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중앙그룹, 고위험채권 계열사 ‘돌려막기’…최대 3,300억 원 규모
935 2
2026.07.07 19:12
935 2

JTBC와 중앙일보 등이 속한 중앙 그룹의 계열사가 발행한 영구채 기반 유동화증권과 전자단기사채 등 고위험 채권 3,300억 원어치를 같은 그룹 계열사들이 인수해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겉으로는 외부에서 자금이 수혈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룹 안에서 돈이 돈 것에 가까워, 정상적인 조달을 가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가 입수한 중앙홀딩스 내부 자금수지 검토 문건을 보면, 콘텐트리중앙의 영구채를 유동화한 특수목적회사 '에이치와이중앙제사차' 물량 1,820억 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전액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와이중앙제삼차' 물량 300억 원도 293억 원이 계열사 보유 중이고, 외부 투자자 몫은 7억 원에 불과합니다.

또, 메가박스중앙의 영구채를 유동화한 '세레니티제일차'는 509억 원 중 388억 원, '세레니티제이차'는 306억 원 중 185억 원을 계열사들이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되는 두 회사의 영구채 유동화 물량 2,935억 원 가운데 계열 보유분은 2,686억 원으로, 91.5%를 그룹이 스스로 떠안고 있었던 겁니다.

여기에 콘텐트리중앙이 인수한 메가박스중앙 전자단기사채 620억 원까지 더하면, 계열사들이 서로 사준 시장성 증권은 3,300억 원대에 이릅니다.


영구채, 즉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됩니다. 발행사 장부에는 빚이 아니라 자본이 늘어난 것으로 기록돼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증권을 같은 그룹 계열사가 사줬다면, 그룹 전체로는 외부에서 새로 들어온 돈이 사실상 없는 '무늬만 자본확충'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수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전단채를 계열사가 받아주면, 시장이 사주지 않아도 차환이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발행 물량이 계속 소화되는 모습은 그룹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신호로 비칠 수 있습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한 계열사가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 나머지 계열사들이 돈을 투입한, 사실상 계열사 간 돌려막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발행사는 재무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영구채는 결국 회수할 수 없는 자금이 돼버린다"며 "계열사라 해도 각 회사의 이사회는 독립적인데, 그룹 내 다른 회사를 지키기 위해 자기 회사에 피해가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린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13244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노에트🩷 #헬시광 치트키 '베어 멜트 치크' 체험단 30인 모집 229 07.09 11,7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62,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49,4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66,4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08,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6,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3,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29989 이슈 출국길 신호 기다리는동안 제리인사 / 브이 / 반쪽하트 / 갸루피스 / 키링자랑 / 무와무와 / 잔망 다해주는 박지훈 1 09:49 150
1729988 이슈 [KBO] 2026 올스타전 특별해설위원....jpg 19 09:46 1,369
1729987 이슈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티저 포스터 및 예고편 8 09:46 1,171
1729986 이슈 푸바오 죽순 먹는데 이렇게 예쁘게 웃으면서 먹을 일이야? 12 09:44 811
1729985 이슈 넷플 가스인간 특수효과 메이킹 3 09:44 565
1729984 이슈 넷플릭스 <동궁> 포스터...jpg 53 09:41 2,566
1729983 이슈 돈만 많은 아빠 vs 사랑만 많은 아빠 260 09:36 7,166
1729982 이슈 뷰티 유튜버 시네가 메이크업 오버한 남돌 혼혈 메이크업 8 09:35 1,965
1729981 이슈 모태솔로 시즌 1 현규 근황.jpg 7 09:28 3,672
1729980 이슈 야구장에서 떡볶이 먹고 매운 이혜리 물 챙겨주는 황인엽 6 09:19 2,005
1729979 이슈 “표선해수욕장이 조금 더 넓어졌다” 배리어프리 20 09:13 2,138
1729978 이슈 황인엽X이혜리 주연 ENA 새 월화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1회 선공개 2 09:07 466
1729977 이슈 태연 '만찬가' 멜론 탑백 10위 (🔺1) 피크 33 09:04 771
1729976 이슈 방탄소년단 진 x 구찌 <엘르> 8월호 6종 커버 공개 22 09:03 1,246
1729975 이슈 월드컵 역사상 유럽, 남미 국가 제외 4강 이상 진출 국가는 단 3곳. 10 08:57 2,024
1729974 이슈 사전제작 단계에 들어간 실사영화 <나루토> 19 08:48 1,637
1729973 이슈 알고보니까 지하철역 가는길 알려준 존잘남이었던 배우 29 08:42 6,821
1729972 이슈 롱샷 막내 루이의 'Guilty Conscience' (원곡: 070 Shake) 커버 영상 4 08:39 172
1729971 이슈 서인국X박지현 주연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7~8회 스페셜 선공개 영상 4 08:35 521
1729970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 TOP50 (~7/9) 3 08:17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