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수백억원대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노동부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3~6월 임금체불액은 모두 1410억원이다. 3~5월분 체불액은 청산이 완료됐고, 현재 남아 있는 체불 임금은 6월분 333억원이다.
월별로 보면 3월에는 1만5842명분 임금 229억원이 체불됐다. 해당 체불액은 한 달가량 지난 4월 17일 지급됐다. 이후에도 매달 체불이 이어졌고, 다음 달이 돼서야 임금이 지급되는 일이 반복됐다.
4월분 임금체불 규모는 442억원(1만5313명분)이었다. 노동부는 홈플러스가 기한 내 임금을 지급하지 않자 시정 지시를 내렸고, 체불 임금은 5월 21일과 6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됐다.
5월분 임금도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 노동부 조사에서 5월 임금 406억원(1만4558명분) 체불이 확인됐고, 해당 체불액은 6월 23일 지급됐다. 6월분 체불은 333억원(1만1337명분)이 확인된 상태다.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 폐지가 결정되면서 퇴직급여 및 퇴직금 체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퇴직급여 및 퇴직금 회사 지급분의 지급이 부득이하게 지연됐다”며 “자금이 확보되는 즉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직금은 퇴직 14일 이내에 지급돼야 하는 만큼, 이번 주부터 체불 규모가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부는 앞으로 체불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체불이 발생할 경우 즉시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체불 임금이 공익채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체불 근로자에게는 생계비 융자와 대지급금 지급 등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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