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홈플러스 “개인 투자금 4000억 10년 안에 갚겠다… 메리츠가 우선”
2,193 6
2026.07.07 15:01
2,193 6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시 자사 전자단기사채(ABSTB)에 4000억원 이상 물려 있는 개인 투자자 자금을 10년 안에 갚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계획안에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돈 1조2000억원은 1~2년 차에 우선 갚는 것으로 설계됐다. 홈플러스는 앞서 “전단채를 100% 현금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개인 투자자 몫은 장기 분할·무이자 변제 뒤로 미뤄져 있었던 셈이다.


7일 국민일보가 단독 입수한 6월 29일 자 홈플러스 수정 회생 계획안을 보면 전단채가 포함된 회생채권은 개인 투자자 명의가 아니라 롯데카드(2286억원)와 현대카드(2245억원), 신한카드(280억원) 명의의 총 4811억원짜리 ‘카드채권’으로 잡혀 있다. 개인 투자자는 계획안 어디에도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변제 방식도 문제다. 홈플러스는 카드채권 원금에 ‘전액 현금 변제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상환은 회생 제6차 연도인 2033년부터 제10차 연도인 2037년까지 5년에 걸쳐 이뤄진다. 구체적인 연도별 상환액은 2033년 183억원, 2034년 751억원, 2035년 791억원, 2036년 816억원, 2037년 2270억원이다. 그마저도 절반에 가까운 47%가 마지막 해에 몰려 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뒤인 2037년이 돼야 변제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회생 개시 후 이자는 전액 면제된다. 개인 투자자는 10년을 기다려도 이자 한 푼 받을 수 없다.


반면 메리츠금융 채권 1조2397억원은 준비 연도와 제1차 연도, 즉 올해와 내년에 대부분 변제하도록 설계돼 있다. 같은 회생채권으로 묶여 있지만 개인 투자자 채권과 메리츠금융 채권의 변제 순서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개인 투자자 권리는 최근 들어 후퇴했다. 홈플러스가 지난 1월 작성한 계획안에서는 카드채권이 2026~2027년 전액 현금 변제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었다. 약 5개월 새 개인 투자자 전단채 자금 변제 시기가 9~10년 밀린 것이다.


이 기간 홈플러스 재무 상태가 계획보다 크게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알짜 자산으로 꼽혔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3000억대로 거론되던 몸값의 3분의 1 수준인 120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은 5조7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원을 넘겼다.


이 계획안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을 중단하면서 실행력이 사라졌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절차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홈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자금 부족분 2000억원을 구해 회생을 재진행할 경우에는 계획안에 적힌 순서대로 변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59460?sid=101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00 07.23 28,67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44,9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04,3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0,9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46,6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67,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1,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4,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2,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2,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4061 이슈 [차쥐뿔] 라이즈 앤톤 버블 구독했다 취소했다는 이영지 20:45 135
3124060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적발' 버스기사, 마약 혐의 구속..."투약하고 버스 몰았나 조사" 2 20:44 76
3124059 유머 대성이 고윤정이라고 부르자 돌아보는 리센느 제나 1 20:44 117
3124058 이슈 [KBO]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 ㄷㄷㄷ 20:43 76
3124057 기사/뉴스 ‘여름맛’ 청춘 로코…황인엽X이혜리, ‘혐관 티키타카’ 빛나는 찰떡 케미 20:43 19
3124056 이슈 [KBO] 턱밑까지 추격하는 김도영의 적시타 ㄷㄷㄷ 20:42 122
3124055 이슈 알티타고 있는 에이티즈 최산 영통 팬싸 영상 3 20:38 857
3124054 이슈 중국산 전기차 BYD 수리비.jpg 7 20:37 1,148
3124053 이슈 한국투어 이렇게 빽빽하게 도는거 처음보네 14 20:37 1,671
3124052 이슈 영지가 버블 구독 했었다던 3명 6 20:35 2,176
3124051 유머 하이디라오에서 부담스러운 것 (주어 강동호(백호)) 1 20:34 221
3124050 유머 이건 뭐 안정형을 넘어서 퍼포먼스형? 인 수준 20:34 587
3124049 이슈 행복해지는 법 3 20:34 411
3124048 유머 여성들은 남성의 고환, 전립선 등에 대해 각종 독특한 의견을 거의 내놓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은 그런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경이나 자궁에 대해서는, 수많은 남자들이 전문가인 양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렇게 말한다 24 20:33 1,572
3124047 이슈 이번 원호 신곡 응원법이 ㄹㅇ 하드모드인 이유..... 3 20:33 219
3124046 유머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여드림 3 20:30 1,449
3124045 이슈 사실 진짜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젊은 남자들의 여성표적 칼부림 습격사건들 5 20:30 598
3124044 기사/뉴스 [아는기자] ‘세기의 소송’, 사실상 노소영 판정승? 6 20:27 584
3124043 유머 맨날 털 붙이고 자는 쌍둥이들🐼💜🩷 21 20:26 1,056
3124042 유머 환경운동가의 모자 6 20:25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