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프' 나홍진 "황정민 원맨쇼 도입부, 황정민이니까 가능했던 도박" [인터뷰]
491 1
2026.07.07 14:52
491 1
WjroBa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영화의 긴 도입부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는 배우 황정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호프(HOPE)' 개봉을 앞둔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범석 역 황정민은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 초반 45분 분량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며 관객을 낯선 세계로 인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작 '곡성'에 이어 다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나홍진 감독은 "말이 필요없다. 믿을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너무나 대단한 작품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해내고 증명해낸 배우다.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배우의 기준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나 감독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그 배우에게 디테일한 부탁을 드린다. 장기간에 걸쳐서 계속 심화시켜나간다. 계속 심도를 깊이 파 나간다. 그것이 코어가 드러났다는 느낌이 올 때까지 대화를 계속 해나간다. 이런 수준의 연기를 하게 되면 사실 그 연기를 한 인물의 인간적인 여러 면이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수준의 심화된 연기를 하려면 배우 역할을 맡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 어느순간 무조건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인간의 모습이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이 얼마나 선한가'다. 이 사람이 어떤 연기를 하든지 선이 담겨있느냐 아닌가"라면서 "황정민의 뛰어난 능력 여러가지가 검증됐는데 이 인물의 선함에 끌린다. 심화된 연기를 하다보면 본연의 선함이 드러난다. 그분을 믿는 이유다. 그래서 더 좋아지고 재밌어진다. 밀도높은 깊이로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은 초반 황정민의 분량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혼자 뛰고 달리고 이동하고 숨고 그러면서 모든 걸 표현해야 한다. 상대는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신을 순서대로 찍어주지도 않는다"면서 "길든 짧든 이러한 설정의 시간들은 이런 류의 영화에선 필히 존재하는 클리셰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장르영화로서 진짜 프로페셔널하게 깊이있게 들어가보자고 결심했다. 그 클리셰를 모두 해체하고 조립해내겠다. 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황정민이라는 배우 한 명 달랑 모시고 '40~50분 개겨보자'는 도박적인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배우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스태프가 그 모든 조성을 해줘야 한다.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다보니 도박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영화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77/0000617027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 00:05 5,18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1:38 3,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03,0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91,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02,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62,4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1,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1,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0,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6,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598 유머 다시봐도 엄마 ㅈㄴ 웃기다 07:14 0
3113597 정치 [속보]국힘, PK서 20.6%p 폭락…지지율 역전 07:13 141
3113596 이슈 홀란드 온몸으로 막고 안기는 잉글랜드 선수 07:09 366
3113595 이슈 ct 촬영하는 반려동물들 1 07:04 332
3113594 유머 축의금 냈는데 안부인사 햇더니 방 나갓어 돈 달라해도 됨? 34 06:52 3,236
3113593 유머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집에 우리 가족의 10년전 모습이 걸려있다면? 1 06:47 2,480
3113592 이슈 늦게 퇴근한 주인이 홈캠을 보고 울컥한 이유 10 06:39 2,221
3113591 유머 장마철에 가면 장관인 곳 8 06:37 1,381
3113590 정보 생리기간 자궁의 모습(사람에 따라 살짝 징그러울수도 있음) 21 06:29 4,084
3113589 기사/뉴스 속보] 미군 "군통수권자 지시로 이란 상대 추가 공습 개시" 7 06:23 1,070
3113588 이슈 여우와 공룡 단편 애니메이션 06:18 267
3113587 유머 파나마에서 목격된 수백살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바다거북 7 06:17 3,045
3113586 이슈 산둥반도에 존재한다는 초대형 독성해파리(사진 살짝 무서움 주의) 3 06:16 1,634
3113585 기사/뉴스 [단독] 제자 성착취 교사, 아이폰 비번 공개 거부…결국 불구속 송치 12 06:16 2,281
3113584 유머 더위로 힘들어하는 냥이를 위한 집사의 아이디어 1 06:14 886
3113583 유머 조여정 MZ 신조어 폭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06:00 2,780
3113582 기사/뉴스 [단독] '장윤기·남양주 사건' 재발 막는다…경찰청 신설 여청국에 피해자보호과 편제 5 05:56 812
3113581 유머 아기방 cctv 나 몰래 6개월간 보고 계셨던 시어머니 25 05:43 5,496
3113580 유머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대리만족 최고인 자전거 레이스 1등 경기 영상 3 05:36 697
3113579 정보 알아두면 좋은 식품별 치사량 17 05:3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