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프' 나홍진 "황정민 원맨쇼 도입부, 황정민이니까 가능했던 도박" [인터뷰]
489 1
2026.07.07 14:52
489 1
WjroBa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영화의 긴 도입부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는 배우 황정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호프(HOPE)' 개봉을 앞둔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범석 역 황정민은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 초반 45분 분량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며 관객을 낯선 세계로 인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작 '곡성'에 이어 다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나홍진 감독은 "말이 필요없다. 믿을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너무나 대단한 작품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해내고 증명해낸 배우다.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배우의 기준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나 감독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그 배우에게 디테일한 부탁을 드린다. 장기간에 걸쳐서 계속 심화시켜나간다. 계속 심도를 깊이 파 나간다. 그것이 코어가 드러났다는 느낌이 올 때까지 대화를 계속 해나간다. 이런 수준의 연기를 하게 되면 사실 그 연기를 한 인물의 인간적인 여러 면이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수준의 심화된 연기를 하려면 배우 역할을 맡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 어느순간 무조건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인간의 모습이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이 얼마나 선한가'다. 이 사람이 어떤 연기를 하든지 선이 담겨있느냐 아닌가"라면서 "황정민의 뛰어난 능력 여러가지가 검증됐는데 이 인물의 선함에 끌린다. 심화된 연기를 하다보면 본연의 선함이 드러난다. 그분을 믿는 이유다. 그래서 더 좋아지고 재밌어진다. 밀도높은 깊이로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은 초반 황정민의 분량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혼자 뛰고 달리고 이동하고 숨고 그러면서 모든 걸 표현해야 한다. 상대는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신을 순서대로 찍어주지도 않는다"면서 "길든 짧든 이러한 설정의 시간들은 이런 류의 영화에선 필히 존재하는 클리셰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장르영화로서 진짜 프로페셔널하게 깊이있게 들어가보자고 결심했다. 그 클리셰를 모두 해체하고 조립해내겠다. 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황정민이라는 배우 한 명 달랑 모시고 '40~50분 개겨보자'는 도박적인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배우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스태프가 그 모든 조성을 해줘야 한다.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다보니 도박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영화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77/0000617027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노에트🩷 #헬시광 치트키 '베어 멜트 치크' 체험단 30인 모집 265 07.09 20,3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86,4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7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84,8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38,4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7,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6,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7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4,6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6,9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074 유머 카페 사장님한테 강아지 잠깐 데리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사장님이 18:25 129
3113073 이슈 삐뚤어진 자기 이름표 돌려놓는 루이ㅋㅋㅋ🐼💜💕 12 18:23 303
3113072 이슈 생라이브로 바이럴되서 엠스테 나간 일여돌 3 18:23 320
3113071 정치 계속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했던 정성호 법무부장관 20 18:19 700
3113070 유머 20살때 파워볼 4800억 당첨 흥청망청 쓴 결과 19 18:18 2,202
3113069 유머 2026년 1월에 발표했던 국내 기업인 재산 순위 4 18:18 370
3113068 이슈 NCT WISH 리쿠 가쿠란 입고 추는 REDRED 4 18:11 608
3113067 이슈 '점입가경' 장윤기 경찰수사…"강간살인죄, 서장이 막아"(종합) 12 18:10 697
3113066 기사/뉴스 베트남 전국수석, KAIST 선택한 이유…"한국 안전하고 기회 많아" 29 18:07 2,565
3113065 기사/뉴스 경북 경산 낮 기온 37.9도 '전국 최고'…대구는 37.3도 (종합) 2 18:06 285
3113064 기사/뉴스 前검찰개혁자문위원장 "보완수사 폐지되면 장윤기사건 은폐 가능성" 4 18:05 159
3113063 유머 세컨하우스에 사는 황도&백도 루이후이💜🩷🐼🐼 8 18:05 1,132
3113062 정보 추이대로라면 올해 자동차 전체 판매량 국내+외제 합쳐서 전체 2위각인 테슬라 모델 Y 14 18:05 778
3113061 유머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진 버거킹 매치 4 18:05 945
3113060 이슈 20만원 ㅁㅊ ㅈㄴ 과함 사회초년생 십일조 수준아닌가 거의 42 18:04 3,776
3113059 유머 증권사 직원이 알려주는 적중률 매우 높은 주식 투자 방법.jpg 20 18:01 2,631
3113058 기사/뉴스 장윤기 '봐주기 수사' 윗선 지시 정황…경찰 지휘부 압수수색(종합2보) 6 18:00 305
3113057 기사/뉴스 놀런 "영화도 안 봤으면서"… '오디세이' 미스 캐스팅 논란 일축 [할리웃통신] 2 17:55 795
3113056 이슈 미술학원 금지어 3 17:51 1,759
3113055 이슈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창문이 전기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투명 태양광 패널을 개발했다고 함 25 17:50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