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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가 스스로를 먹고 있다”…17살 아들 피 수혈한 억만장자 근황

무명의 더쿠 | 14:37 | 조회 수 4832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2981?ntype=RANKING

 

연 30억원 ‘역노화 실험’ 브라이언 존슨
자가면역질환 진단…“완치법 없어”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갈무리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갈무리
‘죽지 않기’를 목표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10대 아들의 혈액 수혈까지 시도한 실리콘밸리 거액 자산가가 완치법이 없는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다.

6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슨(50)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 내 위가 스스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에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밝힌 공식 병명은 자가면역위염(autoimmune gastritis)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위염은 환경적 요인이 아닌 몸 자체의 면역반응으로 위염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산을 분비하는 위 점막의 위벽 세포가 면역반응을 통해 파괴되면서 이뤄진다.

위산이 나오지 않으면서 철분 대사에 영향을 미쳐 결핍성 빈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염증이 생긴 조직에서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희귀질환으로 정확한 유병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존슨은 “2~5% 사람이 이 질환을 갖고 있다”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지 마 :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넷플릭스 갈무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지 마 :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넷플릭스 갈무리(중략)

존슨은 “자가면역위염은 영양 결핍, 빈혈, 그리고 장기적으로 암 위험 증가를 초래한다”며 “현재 의료 시스템은 이 질환이 발견되면 사실상 손을 놓는다. 아무리 심각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어도 관리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혈액 검사를 통해 위 점막을 공격하는 세포를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이들을 식별하면 해당 세포를 억제할 치료 경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슨은 2013년 결제 처리 회사를 8억달러에 매각한 뒤, 노화 방지를 위한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왔다. 연간 약 200만달러를 들여 의료 전문가팀을 고용하고, 자신의 혈액과 장기 상태를 측정하며 ‘죽지 않기(don’t die)’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심장은 37세, 피부는 28세, 폐 기능은 18세, 잇몸은 17세 수준이라고 주장해왔다.

존슨은 2023년에는 세포 손상을 되돌리기 위해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았지만, 이후 해당 실험은 효과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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