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관광객에 '멸공' 외친 학생들, 지도하고 싶어도..."
2,435 16
2026.07.07 13:34
2,435 16

 “과학 수업 시간에 중력을 학습할 때 떨어지는 물체를 보며 ‘운지’(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하고 키득거립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으로, 수업 시간에 ‘탱크 데이 화이팅’을 외칩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중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학생들이 ‘멸공’이라고 외치고 다녀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가 ‘계엄령 하고 싶어서’, ‘왜 중국인이 투표권 있냐’, ‘왜 중국인이 공무원 할 수 있냐’와 같은 가짜 뉴스를 말하고 다닙니다”

교사들이 직접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학생들의 ‘혐오 표현’이다.


bxLiNU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했다는 교사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1109명을 대상으로 한 ‘혐오·역사 왜곡 표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건을 계기로 실시한 설문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한 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89.3%에 달했다. 직접 목격 73.9%, 전해 들은 경우는 15.4%였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교사의 경험률이 92.7%로 초등학교(87.4%)와 고등학교(86.4%)보다 높았다.

혐오 표현의 유형을 보면 ‘정치인 또는 역사적 인물의 죽음·비극 조롱’이 88.9%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전교조는 밝혔다.

‘여성·성소수자·장애인·이주민 혐오와 차별’(86.8%), ‘세대·직업·계층 비하’(81.8%), ‘역사적 사건 왜곡·희화화’(80.5%)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이번 배재고 사태를 일부 학생의 비행이 아닌 청소년 사이에 퍼진 ‘혐오의 놀이화’가 낳은 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특정 학생들만의 우발적 일탈로 보기 어렵고, 온라인 혐오 문화 확산과 연결해 봐야 한다’(88.4%)는 응답이 ‘매우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개별 사건에 가깝다’(7.5%)는 응답보다 10배 넘게 많았다.

배재고 사태의 원인으로는 ‘온라인 혐오 콘텐츠와 커뮤니티 문화의 확산’(94.0%)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정치권·언론의 혐오와 조롱의 언어’(74.4%), ‘교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민원 부담으로 인한 쟁점 교육 위축’(62.0%) 순이었다.

앞으로 마련돼야 할 대책으로는 ‘학교생활규정에 혐오표현 금지와 교육적 조치 근거 명시’(55.8%), ‘플랫폼의 혐오·극단주의 콘텐츠 추천 책임 강화’(49.9%), ‘교육부 차원의 혐오표현 대응 매뉴얼 및 표준 지도안 보급’(41.8%), ‘혐오 표현 대응 교사에 대한 법률지원 및 민원 대응 체계 마련’(40.6%) 등을 꼽았다.

다만 교사들은 혐오 표현 관련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점’(69.9%)과 ‘학부모 민원이나 외부 공격 우려’(60.1%)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후략


https://naver.me/G3vHflOo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더운 여름 축 처지는 모공 고민?!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곰돌이푸 굿즈 증정 238 07.19 19,93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91,1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66,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71,2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89,6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2,7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2,1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3,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7,8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7,7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3,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0014 기사/뉴스 장민호 김대호 ‘무명전설’ 시즌2도 MC 발탁 “믿고 보는 호호 형제”[공식] 15:56 1
3120013 유머 사무라이 포켓몬 바텐더 15:55 73
3120012 기사/뉴스 젠데이아, 3천년 전 고대 유물 귀걸이에 갑론을박 “약탈 정당화” [할리우드비하인드] 11 15:53 803
3120011 이슈 지금 기분 간미연 얼음공주임 15:50 469
3120010 정치 이제 얼마나 야랄날지 예측도 안되는 3일뒤 대토론회 5 15:48 917
3120009 기사/뉴스 이희준, 공황장애로 연기 그만둘 뻔…법륜스님 조언→10년간 108배 ('옥문아') 5 15:47 851
3120008 기사/뉴스 인천시 "스타필드 청라 적기 개장 문제 없다…하수처리 대책 마련" 7 15:44 458
3120007 이슈 어린왕자st로 스타일링한 몬스타엑스 기현 So Good 음방 착장 모음 3 15:42 298
3120006 기사/뉴스 팬심은 면죄부가 아니다…‘탈덕콘’ 오명 코르티스, 노래도 팬심도 ‘REDRED’ [MK★초점] 27 15:41 1,294
3120005 이슈 여단오로 보는 관리의 중요성 (여루 진짜 회춘했네..) 11 15:40 1,259
3120004 이슈 리센느 데뷔후 첫 멜론 주간 인기상 8 15:38 625
3120003 정치 [단독] '尹 체포 방해' 국힘 의원들, 특검 출석 거부하며 "공수처 수사 적법성 문제" 11 15:38 332
3120002 유머 병원다큐보는데 의료인들 서서히 서로를 알아보는거 18 15:36 3,910
3120001 기사/뉴스 텐, 고향서 10주년 함께했다…기념 콘서트 성료 1 15:34 471
3120000 이슈 극 성수기에 방문해서 모든 게 비싼 해수욕장.jpg 8 15:34 2,815
3119999 이슈 언더커버셰프 막방 앞둔 정지선 셰프 인스타그램 32 15:33 3,100
3119998 이슈 난 이게 한국의 어떤 코어라고 생각함. 젊은 여성관객 타겟의 집요한 '본확'도 결국 본질은 이거임. 34 15:32 3,482
3119997 유머 엄마말을 들어야하는 이유 4 15:31 1,413
3119996 정보 절대 강아지 항문에 머리카락 걸려있다고 잡아당기지마.jpg 27 15:30 4,072
3119995 이슈 2026 나랑드사이다 x 리센느 coming soon 3 15:29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