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던 40대 남성이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4시 41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택시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상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평소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오가는 좁은 골목길이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반팔 차림의 A씨가 골목을 지나던 중 차량에 부딪힌 뒤 도로 위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골목에 진입한 택시는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했다.
A씨와 처음 부딪힌 차량 운전자는 “사람이 다가와 사이드미러에 팔꿈치를 부딪히더니 넘어졌다”고 진술했다. 택시 기사는 “누워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는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거기에 누워 있었다”며 “여기 위험하다고 일어나라고 했는데 안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택시가 쳤다”고 말했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사고 당시 음주 상태나 약물 복용 상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택시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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