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강훈식 좀 빠져줄래?” 면박…정청래 배후 ‘미키루크’ 정체
2,247 16
2026.07.07 10:06
2,247 16
국민참여연대(국참연) 창립대회에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앙일보
국민참여연대(국참연) 창립대회에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앙일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후 실세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닉네임 ‘미키루크’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4일 강 실장이 전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영국 노동당식 제3의 길’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씨는 페이스북에 “당원들이 잘 알아서 할 것이니, 전당대회에서 좀 빠져주실래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제3의 길은) 이언주 같은 류랑 같이 하자는 말인지 당원들은 다 알고, 기회주의 불나방들을 배지나 자리로 꼬셔오는 것은 전시에서는 포획이고 일상에선 협잡”이라고도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씨는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의도는 다 알겠음. 하지만”이라고 글을 수정했지만, 친명계에선 “당정을 이간질하고 당원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채현일 의원)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8ㆍ17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씨는 정 전 대표의 스핀닥터(spin doctor) 역할을 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6일 “미키루크가 정청래 캠프의 가장 핵심”이라며 “출마 시기와 메시지 조율 등을 매일 소통하는 거로 안다”고 했다. 이 씨는 6ㆍ3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정 전 대표 측근들의 선거를 세게 도왔다. 친정청래계 인사인 이원택 전북지사와 김관영 전 전북지사의 경선 과정에선 “김관영 이번에 100퍼 아웃될 것”(5월 30일)이라고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엔 친노무현 그룹인 이광재ㆍ김경수 후보와 만났다는 사실을 글과 사진으로 알렸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이씨는 정 전 대표의 측근인 박수현 충남지사 경선을 지원하다 경남으로 내려가 김경수 후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정 전 대표와 이씨는 모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활동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양말 장사를 하던 이씨는 당시 엄청난 당원모집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무현 캠프에 합류한 뒤엔 ‘희망 돼지 분양사업’ ‘노란 손수건 착용’ 등 혁신적 선거 캠페인을 만들어 낸다. 2002년 무렵 길잡이학원 원장이던 정 전 대표는 노사모에 기반을 둔 온라인 정당 ‘정정당당’을 창당했었다. 17대 국회가 열리고 열린우리당이 국민참여연대와 참여정치연구회로 분화할 적에도 둘은 국참연 소속으로 유시민ㆍ이광철이 주도하는 참정연과는 다른 길을 갔다.

민주당 수도권 의원은 “노사모 아이디 미키루크(이상호)와 싸리비(정청래)는 오래전부터 절친한 사이”라며 “17대 초선 정청래를 만든 것도 미키루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정동영계로 함께하면서 2007년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핵심 멤버로 연을 이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라임 사태’ 관련 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은 이후 정계와 멀리한 듯 보였지만,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부터 정청래 대표 체제의 배후 실세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6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6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8ㆍ17 전당대회 국면에서 노사모를 떠올리며 ‘노무현 적통’론을 앞세운 것도 이씨의 역할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노무현이 좋아 노무현에 감동받고 노무현처럼 살고 싶은 우리의 열정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우리”라며 노사모 동창회를 연 사진을 올렸다. 하루 전엔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정 전 대표는 7일도 페이스북에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웁시다”며 계승론을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3581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250 07.10 10,7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77,7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64,2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79,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28,2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7,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5,0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794 이슈 SBS <김부장> 시청률 추이 1 08:57 258
3112793 유머 이상순이 말하는 감정기복형의 장점을 설명하는 이효리 08:56 267
3112792 유머 나루토를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감도 안오는 남돌.jpg 08:56 107
3112791 유머 세상에는 두 종류의 개들이 있다 2 08:53 199
3112790 이슈 온 세상이 리센느💗 윤주당 최초 아이돌 손님 등장! 08:51 257
3112789 이슈 그 시절 타팬들도 한번쯤은 마음 속에 품었을법한 1세대 아이돌 08:50 359
3112788 이슈 나혼자산다 장기자랑 막내즈 쿨링쿨링 - 애상 (원곡: 쿨) 3 08:49 336
3112787 유머 아내를 지키기 위해 데려온 위험한 존재 4 08:46 918
3112786 이슈 기다란 귀지 뽑아내는 영상 7 08:46 981
3112785 이슈 이거 출시되면 어떤 셀럽이 신고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2 08:46 661
3112784 기사/뉴스 경찰, '가족 사건' 적절성 여부 전수조사…최근 3년 근무 이력 살핀다 3 08:45 228
3112783 이슈 이런 류의 사람이 왜 있는지 ㄹㅇ 궁금해지는 강민경 유튜브 댓글 해명...jpg 22 08:43 2,615
3112782 이슈 이게 뭐냐면요 파보 걸려서 입원햇으면서 병원 쌤들한테 안아 달라고 호통치던 아기 개나지입니다 6 08:43 1,209
3112781 이슈 가장 영국적인 사진.jpg 7 08:39 1,966
3112780 유머 울 엄마 아침부터 웃김ㅠ 3 08:36 907
3112779 정보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우리말 '아름'의 의미 6 08:33 1,030
3112778 유머 월요일 아침 08:33 136
3112777 기사/뉴스 [단독]허남준, 아이유와 1년만 재회… 새 앨범 M/V 출연 2 08:32 880
3112776 정치 "철저 수사" 촉구하면서도…'보완수사권' 동상이몽 08:30 106
3112775 이슈 문가영 인스타그램 업로드🎂 3 08:27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