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일베 용어" vs "사투리"…정치권이 키운 '무섭노' 논란
1,781 27
2026.07.07 08:51
1,781 27

"일베 용어" vs "사투리"…정치권이 키운 '무섭노' 논란

세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6-07-07 06:03 최종수정 2026-07-07 06:30

 

걸그룹 멤버 유튜브 사투리 발단

조국, SNS ‘일베 의혹’ 글 올리자

이준석·윤상현, 曺 주장 잇단 반박

“20대에 낙인찍는 정치로 상처 줘”


인기 걸그룹 멤버의 발언이 정치인들의 말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사회 이슈에 대한 정치권 개입이 논란을 불필요하게 키워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취재를 종합하면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무섭노”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극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표현을 썼다는 주장이다.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의 의미로 어미에 ‘노’를 붙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영상에는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집에서 촬영 PD가 “여기 뭔가 덜컹 소리가 났다. 뭐야 무섭노”라고 하자 원이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정치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더 커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 영남말 의문문에서 ‘나’와 ‘노’는 구별돼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원이가 경남 거제 출신이어서 사투리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조 전 대표가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비판하며 당 공식 연구기관을 통해 ‘무섭노’ 언급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강산에의 명곡 ‘와그라노’ 역시 금지곡으로 지정되어야 할 판”이라고 말을 얹었다.

 

 

걸그룹 리센느. 뉴시스

 

...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정치인이라면 우리 사회의 진영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하는데 (지금의 행태는) 좌표 찍어서 공격하고 우리 편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10대, 20대 초반 아이들인데 혐의를 잡아내고 낙인을 찍는 정치를 해서 상처를 받게 한다”며 “어른이자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구 교수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사용되는 말을 과거 전력이 없던 건강한 아이돌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은 사회만 시끄러워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소진영·차승윤 기자

 

https://news.nate.com/view/20260707n02263?mid=n0208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호프> 개봉 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937 07.06 40,1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47,0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18,7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45,4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84,0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3,2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7,5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1,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1805 이슈 심각하다는 SRT 무임승차 근황...ㄷㄷ 17:42 258
3111804 이슈 [KBO] 11년 차 원스(트와이스팬클럽) 왕옌청, 꿈을 이뤘습니다! 17:42 118
3111803 이슈 산골 바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17:42 10
3111802 이슈 90년 경상도 토박이 논란의 사투리 브이로그 17:41 142
3111801 이슈 아니 실환가 마징시앙 본인 쌩얼인거 안 믿으니까 앞에 생수통 물을 손에 따라서 세수함 17:41 200
3111800 정보 고려대학교 신지영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무섭노' 논란에 대해 앙딱정해줌 ytb. 1 17:40 301
3111799 이슈 생각보다 더 빨리 회복된거같은 쿠팡 근황.jpg 5 17:40 320
3111798 이슈 보행자 신호 중 횡단보도 덮친 SUV에 9살 아이 사망 19 17:38 932
3111797 기사/뉴스 JTBC, 밀린 출연료·제작비 지급 완료 "늦어진 점 사과" [공식입장] 5 17:38 539
3111796 이슈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무섭노' 는 혐오 표현이 아니다 8 17:36 716
3111795 이슈 일본에서 리뉴얼로 호텔이 된 곳이 너무 서대문 형무소랑 비슷해서 기분 나빴는데 17 17:35 1,513
3111794 이슈 [MSI: G2 vs T1] 3세트 종료 2:1 - T1이 페페 듀오의 활약으로 3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반격의 불씨를 살립니다! 7 17:33 306
3111793 이슈 클라씨 윤채원 x 앳하트 봄 눈물이 난 채로 걷는 게 나다운 거라서 챌린지 17:33 42
3111792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이란과 종전 MOU 끝난 것 같다...협상 원치 않아" 26 17:32 1,094
3111791 유머 흔한 타워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방법 5 17:31 358
3111790 이슈 [4K] FIRR(피어) “You Better Shut Up Now” Band LIVE | it's Live (잇츠라이브) 17:31 21
3111789 이슈 네이버 월드컵 승부예측 결과 8 17:30 1,165
3111788 이슈 데뷔 8년차에 딩고 킬링 라이브 첫 출연인 투바투 연준 8 17:29 302
3111787 이슈 최유정 x 아스트로 MJ 비장의 무기 챌린지 💘 17:29 65
3111786 이슈 다이소베레모 이렇게 쓰는 거 맞아요? 7 17:29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