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매거진=방효근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재개관 이후 첫 기획 초대전으로 박신양 작가의 ‘제4의 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전 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대중에게 이미 배우로 잘 알려진 박신양 작가는 강렬한 표현주의적 기질과 독창적인 색채 감각으로 한국 화단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제도권 미술 교육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난 14년간 오직 회화라는 언어에 몰두해 온 그는, 대상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의지를 통해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표현의 최대치를 캔버스 위에 구현했다. 그의 이러한 예술적 태도는 단순히 시각적 형태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작가 내면의 격정을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쏟아냄으로써 기교를 넘어선 깊은 진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4의 벽’은 연극 용어로, 무대와 객석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뜻한다. 이 전시는 작가가 예술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나눔과 소통’의 가치로 재정의하며, 작가와 관객 사이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 14년간 200여 점의 작품을 작업하면서도 원화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전시를 통해서만 대중과 호흡해 온 작가의 행보는 이번 전시의 바탕을 이룬다.
이번 공개되는 120여 점의 회화 작품은 대중문화인과 순수 예술가라는 두 세계를 오가는 작가의 깊은 내면세계를 투영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와 교감하며, 예술을 가로막던 심리적 벽을 넘어 온전한 소통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박신양 작가가 직접 도슨트로 나서는 특별 프로그램 ‘아트&토크’가 전시 기간 중 총 2회 개최될 예정이다. 작가와 관객이 작품 세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은 추후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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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배우 겸 작가 박신양 ‘제4의 벽’ 인천 찾는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무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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