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부장' 원작자 박태준·리센느 원이…문화계 '일베' 논란 주의보
39,019 514
2026.07.06 13:39
39,019 514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대중문화계에 ‘일베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 일베는 극우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줄임말로 고인비하 발언 및 조롱 밈 등이 양산되는 커뮤니티다.

대중문화계 종사자들은 사회적인 파장력이 크기 때문에 ‘일베’에서 양산된 단어를 사용할 경우 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를 돌파한 SBS 드라마 ‘김부장’은 원작 웹툰 작가이자 제작총괄인 빅태준 작가의 일베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작가의 과거 행적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박태준 작가의 작품 ‘외모지상주의’ 속 한 장면을 언급하며 “주인공이 초시계를 보며 ‘5분 23초’라고 말하는 장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케 한다”며 “창작자는 숫자 하나도 의미 없이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장면에 등장하는 ‘Rock Owling’​이라는 간판 문구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작가에 대한 ‘일베’ 논란은 지난 2016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박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소문의 발원지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대충 댓글의 내용을 보아하니 ‘불법또또’ 에피소드의 사장 캐릭터가 문제가 된 것 같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무슨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인할 생각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작가는 “해당 캐릭터는 불법 토토의 취재를 위해 인터뷰한 관련자의 지인을 따온 캐릭터이고 관련자 동의를 얻어 만화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작가는 참고한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이야기를 끝내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작가는 “만약 제가 저런 자료사진이 없던 상황에서 억울한 누명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면서 “제가 아무리 못 배우고 부족한 인간이라지만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딴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웹툰 '외모지상주의' 속 조직폭력배의 식사 장면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2021년에는 또 다른 웹툰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던 '훠훠훠'를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현재 박작가와 드라마 ‘김부장’ 측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작가 뿐만 아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사랑받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와 이라노”,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일베 언어’를 구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경남 MBC PD가 1일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촉발됐다. 김PD는 원이의 표현에 대해 “소름돋고 속상하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부산 출신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SNS에 “(부산 출신인)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돼 사용된다"며 "'나'는 예/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적으면서 논란이 정치권으로 이어졌다.


다만 원이의 경우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지역에 따라 사투리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김PD나 조 대표의 지적처럼 획일화 할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언어학자인 안태형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는 과거 방송 인터뷰에서 “동남방언에서는 ‘노’가 의문형뿐 아니라 혼잣말이나 감탄형으로도 쓰인다”며 “‘와 이리 졸리노’처럼 감탄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남 방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울산 출신 코미디언 김시덕도 이번 논란에 대해 “리센느 원이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 언제부터 ‘-노’라는 사투리를 쓰면 일베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머라노’ ‘와이카노’ ‘일베 아이다’라고 대꾸했었다”고 적으며 “경상도 사투리는 부울대 같은 광역시 사투리, 마창진 거통남 소도시 사투리도 서로 다른 점이 있고 심지어 할매 할배들이 쓰시던 사투리와 요즘 세대들이 쓰는 사투리가 또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시덕은 “요즘 세대 가수가 50-60대 사투리를 쓰고 있어 그보다 젊은 사람이 그런 사투리는 ‘일베다’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거는 ‘영~ 파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이번 논란을 촉발한 김현지PD는 리센느 팬들의 항의에 "경상어 연구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일베식 사고를 해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더 위기감을 느낀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일베언어' 사용이 자칫 혐오를 옹호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에 극도로 몸을 사리는 입장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린 아이돌 멤버들이 일상을 노출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베 언어'를 '유행 밈'인 줄 알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도 한 걸그룹 멤버가 '일베언어'인줄 모르고 사용했다 퇴출된 사례가 있었다"며 "무지도 문제가 되는 만큼 기획사 차원에서 '혐오표현'을 자제하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i0OFHwJ

댓글 5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37 00:05 14,0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26,9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92,8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29,0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52,6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0,2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7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6,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205 이슈 사실상 잠실 실내체육관 마지막 공연이었다는 변우석 팬미팅 23:26 14
3110204 이슈 29년 전 어제 발매된_ "Wolf And Sheep" 23:25 30
3110203 기사/뉴스 3년 만에 시청률 21% 돌파…'김부장' 신드롬, 방송가는 어떻게 볼까 23:23 160
3110202 팁/유용/추천 가글통에 종이컵 받침대를 장착해봄 7 23:22 510
3110201 유머 엄지윤 긴장 해야 되는 홀란드 닮은꼴.jpg 3 23:22 587
3110200 이슈 최산은 귀엽다를 어필하고 싶어서 올려보는 글 6 23:20 303
3110199 이슈 날 것이라는 컨셉 진짜 잘 살려온 원호 사진.jpg 2 23:17 619
3110198 이슈 요즘 영크크들 이중에 몇명이나 알고있을까? 42 23:13 1,898
3110197 이슈 세상 의외인 샤이니 민호 새로운 취미 29 23:10 2,766
3110196 이슈 정식 커버 해줬으면 좋겠는... 빌리 츠키의 루카루카★나이트피버 5 23:10 450
3110195 이슈 아니 난 너무 웃김 미모가 시들기 시작한 문란한 여성이 순진한 자신을 꿰어내어 결혼? 할거라는 집단망상이 시대정신이 된게... 16 23:09 2,480
3110194 이슈 BIGBANG 빅뱅 태양 TAEYANG - 새벽 1시 1AM (JP Ver.) / 일본 THE FIRST TAKE 5 23:07 238
3110193 유머 집도 없는데 그거라도 주세요 8 23:06 1,506
3110192 이슈 공감 반응 터진 <호프> 메인 예고편 후기...twt 69 23:05 6,656
3110191 이슈 [KBO] 비야인드 패널 PICK 전반기 베스트 라인업 27 23:05 1,099
3110190 이슈 @3주년기념케잌에얹어진멜론 띠수니 먹여주겠다고 짜파게티남편처럼뛰어오는나띠를봐 2 23:05 448
3110189 이슈 술래잡기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봄 3 23:05 1,233
3110188 이슈 아이돌임을 자꾸 망각하는 듯한 남돌 오늘자 자컨ㅋㅋㅋㅋㅋㅋㅋㅋ 5 23:04 1,731
3110187 유머 노시환상적으로랑 부딛히고 날라간썰 풀어주는 김상준 야구선수 8 23:03 763
3110186 이슈 [KBO] 기아 한 명, 키움 한 명, 두산 두 명이 같이 직관한 후기 24 23:00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