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순이·집돌이 가슴 철렁"…하루만 혼자 있어도 뇌가 싹 바뀐다 [과학을읽다]
4,037 20
2026.07.06 13:15
4,037 20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85821?ntype=RANKING

 

한국뇌연구원, 사회적 고립이 사회적 가치 판단 바꾸는 원리 밝혀단 하루 동안의 사회적 고립만으로도 뇌 속 세로토닌 수용체가 크게 증가하고, 이 변화가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까지 바꾼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 표적도 제시했다.

한국뇌연구원은 김정연 정서·인지질환연구그룹 박사와 채세현 강원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사회적 고립이 뇌의 세로토닌 신호를 변화시켜 사회적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을 바꾸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중략)
 

외측고삐핵 세로토닌 수용체 4 유형의 작용에 의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쥐의 친숙성 편향의 제어. 연구진 제공

외측고삐핵 세로토닌 수용체 4 유형의 작용에 의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쥐의 친숙성 편향의 제어. 연구진 제공

연구팀은 생쥐를 24시간 동안 단독으로 격리한 뒤 익숙한 개체와 새로운 개체를 동시에 만나게 했다. 일반 생쥐는 새로운 개체에 더 큰 관심을 보였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쥐는 오히려 익숙한 개체를 더 선호했다. 연구진은 이를 사회적 고립이 단순히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대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자체를 바꾸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원인은 뇌 시상상부의 '외측고삐핵(LHb)'에서 발견됐다. 고립된 생쥐에서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일종인 '5-HT4 수용체' 발현이 정상보다 2.5배 이상 증가했고, 외측고삐핵으로 전달되는 세로토닌 신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늘어난 수용체가 감소한 세로토닌 신호를 보완하기 위한 뇌의 적응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강미선(제1저자, KBRI), 채세현(교신저자, 강원대), 김정연(주교신저자, KBRI). KBRI 제공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강미선(제1저자, KBRI), 채세현(교신저자, 강원대), 김정연(주교신저자, KBRI). KBRI 제공

이어 5-HT4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투여하자 신경세포 간 연결 조절 기능이 회복되고 과도한 신경 흥분도 정상화됐다. 고립 이후 나타났던 '익숙한 개체 선호' 행동도 정상적인 사회적 선호 패턴으로 돌아왔다.

김정연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짧은 기간의 고립만으로도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282 07.10 19,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92,4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82,4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88,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48,6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8,5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7,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7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0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474 기사/뉴스 이효리, 클릭비 김상혁 '외모 평가'에 일침.."왜 못 볼줄 알았나" 3 05:19 1,001
3113473 기사/뉴스 유니클로, 올해 H&M 제치고 세계 2위 의류업체 전망…매출 4조 엔 눈앞 05:11 184
3113472 기사/뉴스 “서울 넘어 송도로”… 무신사, 인천 첫 대형 편집숍 열고 오프라인 영토 넓힌다 05:06 162
3113471 유머 파딱 vs 표창원 vs 이국종 7 05:03 723
3113470 기사/뉴스 1300년 은행나무 가지 갑자기 부러져..이유는?(7월1일자 뉴스) 1 05:02 677
311346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69편 04:44 150
3113468 이슈 본인 콘서트 무대에 UFO 연출을 사용한 2명의 여성 팝스타.gif 4 04:41 678
3113467 이슈 현재 치지직 접속 시 보이는 팝업 3 04:38 1,709
3113466 이슈 25년 전 2001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1편 11 04:24 392
3113465 기사/뉴스 이효리, 故 휘성 노래 듣자마자 눈물 펑펑 "힘들고 불안정할 때 위로받아"(해투) 2 04:21 1,271
3113464 이슈 ㄱㅅㅍㅈㅇ 미드 <하오드 오브 드래곤> 최신 시즌에서 죽는 순간마저 아름다워서 바이럴 탄 캐릭터......gif 2 04:17 849
3113463 이슈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에서 감자에다 싸인하는 맷 데이먼ㅋㅋㅋㅋㅋㅋ 1 04:08 901
3113462 유머 놀고... 싶어..... 쿨쿨~ 04:07 349
3113461 기사/뉴스 “아빠 왔다, 집에 가자” 소지섭 한 마디로 완성된 역대급 부녀 상봉(김부장) 1 04:05 1,001
3113460 이슈 셀레나 고메즈 최근 레어뷰티 화보.jpg 5 04:04 1,263
3113459 기사/뉴스 최강희, 50대 앞둔 배우 고충 “역할 선택 폭 좁아져” 5년만 연기 복귀 선언(전참시) 2 04:02 1,149
3113458 이슈 어제 뜬 어벤져스 둠스데이 오피셜 컨셉아트.jpg 5 03:59 897
3113457 이슈 캣츠아이 윤채 인스타 업뎃 (오사카 여행) 1 03:57 743
3113456 이슈 파리에서 샤넬 FW26 꾸뛰르쇼 참석한 알렉사 데미.jpg 1 03:51 610
3113455 기사/뉴스 축구계 사망 비보' 홍명보호와 붙었던 남아공 대표 숨져…"체코전 전날 가족상, 힘든 시기에도 조국을 위해 뛰었다" 6 03:49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