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평택 송탄의 한 삼겹살집.
교복 입은 중학생 6명이 들어왔다.
대패삼겹살 6인분을 시켰지만, 한창 클 나이라 고기는 금방 바닥났다.
14년째 가게를 하는 임순희 사장님이 접시를 봤다.
“고기 더 줄까?" 사장님은 서비스 고기를 가져와 직접 구워줬다.
계산을 마친 아이들이 나가다 다시 들어왔다. 카드 몇 장을 내밀며 하나만 뽑아달라 했다.
"내 건 없어?" 사장님이 장난으로 던졌다. 아이들은 웃으며 인사하고 돌아갔다.
영업 끝내고 정리하는데, 문 앞에 아이들이 다시 서 있었다.
"고기 더 주셔서 감사해서 사 왔어요"
검은 봉투 안엔 직원들 몫까지 챙긴 아이스크림이 가득했다.
가게 사장님은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냐. 이런 것도 좋은 일 아니냐, 같이 해보자. 직원들도 제가 없어도 아이들이 오면 막 챙겨 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