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전문가’ 김시덕, 리센느 원이 ‘일베 논란’ 일축… “사투리에 일베 프레임, 영 파이다”
개그맨 김시덕은 5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원이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그는 “세상이 와이리 ‘무섭노?’”라는 문장으로 운을 뗀 뒤,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아무 생각 없이 사투리를 쓰면서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며 정말 많은 방언 관련 자료들과 책들을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리센느 원이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고 명확히 하며, “언제부터 ‘-노’라는 사투리를 쓰면 일베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머라노’, ‘와이카노’, ‘일베 아이다’라고 대꾸를 했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시덕은 경상도 사투리의 세밀한 차이와 역사성도 함께 짚었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 역시 깊게 알아보면 ‘있어요? 없어요?’를 예를 들어 경북은 ‘있니껴? 없니껴?’, 경남은 ‘있으예? 없으예?’다”라며, 광역시와 소도시, 그리고 세대별로 사투리가 다르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양만 남아가고 단어들이 잊혀지며 종결어미까지 희미해지고 있는데 사투리 역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요즘 세대 가수가 50~60대 사투리를 쓰고 있어 그보다 젊은 사람이 그런 사투리는 ‘일베다’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거는 ‘영~ 파이다!’”라며 근거 없는 논란 부풀리기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울산 출신인 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2년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코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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