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세돌 “당신은 왜 시키는 일만 하면서 AI에 대체될까 두려워 하나”
2,504 2
2026.07.06 08:46
2,504 2

6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 명강’에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출연했다. 10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벌인 대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인간인 그에게 ‘AI가 만드는 미래’와 우리의 대응 전략에 대해 들었다.

 

◇ 고정관념을 부수는 AI의 창의성

 


이세돌 교수

 

이 교수는 10년 전 알파고와 벌인 대국 당시 절망감과 암담함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은 알파고의 ’37번째 수’였다. 그는 “AI 바둑이 더 창의적으로 느껴진 이유는 인간이 가진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인간은 프로가 되는 과정에서 승리를 위해 정형화된 틀을 배우며,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고정관념 속에 가두게 된다. 반면 AI는 자유롭다. 바둑계에서 극 초반에 두지 말라고 금기시하던 ‘3·3’ 자리를 AI는 거리낌 없이 뒀고, 그것이 결코 틀린 선택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 교수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갇혀 있던 고정관념을 AI가 직접적으로 보여줬다”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생성형 AI가 던져주는 추상적인 답변 속에서도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힌트를 캐치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가 인간을 지배하거나 결정권을 쥘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 교수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AI는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명확한 룰 안에서 중간 단계를 압도적인 힘으로 대체할 뿐”이라며 “최종 결정을 내리고 끝맺음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딩을 전공하는 지인이 일자리 대체를 걱정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AI와 섣불리 경쟁하려 들면 오히려 시야가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하던 일에 AI라는 도구를 ‘한 스푼’ 얹어 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마추어들이 진짜 바둑을 즐기고 있어”

 

일자리 변화에 관해 이 교수는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1000명이 하던 일을 AI의 도움으로 100명이 해낼 수 있게 되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고용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는 누군가 주어지는 일을 하는 취업의 시대가 아니라, 기획과 설계를 통해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는 창업을 준비하며 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봤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기획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AI가 보여주는 답변과 데이터에만 휩쓸려 보편화의 길을 걷는 것은 결국 AI에 종속당하는 지름길”이라며, “90억 인구가 가진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의 미래에 대해서는 “프로들의 바둑은 정답지를 보고 조합하는 형태로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지만,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고 두는 아마추어들이 진짜 바둑을 즐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5942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422 07.06 14,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0,9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92,8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0,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54,6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2,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9,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294 이슈 남성향 하렘 애니 히로인1이었던 여캐가 무려 '''진주인공'''이 된 사연...jpg 03:18 101
3110293 유머 차태현 눈물쏟게한 날것그대로의 목소리 참가자 근황 03:16 109
3110292 이슈 뮤지컬얼마나좋아 내취향남자가 무너지고절망하는걸 아무책임없이즐길수있어 1 03:12 192
3110291 이슈 같은 부서에 회장님 딸 다니는데 2 03:09 506
3110290 유머 자신감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 1 03:08 290
3110289 기사/뉴스 말보다 액션… 나홍진 '호프', 올여름 가장 강렬한 영화적 체험 [봤어영] 03:01 85
3110288 유머 1년만에 데뷔하고 쇼케이스에서 개오열한 남돌..jpg 1 02:46 664
3110287 유머 아 햄버거 먹다 강쥐한테 흘렸다 2 02:30 884
3110286 유머 출근길 발걸음이 안떨어지는 이유 꼬물이들 보러와 1 02:22 603
3110285 이슈 조갑제 씨가 "광주 사람들은 헬기 기총소사에 의한 양민학살, 2000명 사망자설, 전두환 사격명령설, 계엄군에 의한 암매장설을 주장해왔고,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도 사과하지 않았다."라며 대한민국의 광주화를 비판하였다. 이 주장 자체가 역사왜곡이다. 11 02:18 1,061
3110284 이슈 [김부장] 한번보면 못잊을 충격 비주얼 소지섭 윤경호 첫만남 1 02:10 1,094
3110283 이슈 오일파스텔로 물고기 그리는법 5 02:08 982
3110282 이슈 지금 날씨 상황 37 02:03 3,777
3110281 유머 냥이들이 싸움을 멈추지않아서 각자 케이지로 떼어놓아봄 6 02:01 1,315
3110280 유머 @고잉세븐틴에는 뭐든지 다 있어ㅋㅋㅋㅋ 18 01:46 858
3110279 이슈 말랑이환불받으려고 단단히준비한사람같음...twt 5 01:37 3,042
3110278 유머 대한민국 현상황 26 01:31 5,312
3110277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더블V "7도 (feat. 선우정아) (부제: 1도, 2도, 3도, 4도, 5도, 6도, 7도, 그 가운데 으뜸은 7도 이어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화음을 이루는 그날까지 우리의 화음은 계속 된다)" 4 01:30 356
3110276 이슈 법당 한가운데서 물이 솟구치는 미스터리 사찰 6 01:30 1,598
3110275 유머 밖의 소리에 깜짝 놀란 고양이 3 01:22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