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세돌 “당신은 왜 시키는 일만 하면서 AI에 대체될까 두려워 하나”
2,239 2
2026.07.06 08:46
2,239 2

6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 명강’에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출연했다. 10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벌인 대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인간인 그에게 ‘AI가 만드는 미래’와 우리의 대응 전략에 대해 들었다.

 

◇ 고정관념을 부수는 AI의 창의성

 


이세돌 교수

 

이 교수는 10년 전 알파고와 벌인 대국 당시 절망감과 암담함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은 알파고의 ’37번째 수’였다. 그는 “AI 바둑이 더 창의적으로 느껴진 이유는 인간이 가진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인간은 프로가 되는 과정에서 승리를 위해 정형화된 틀을 배우며,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고정관념 속에 가두게 된다. 반면 AI는 자유롭다. 바둑계에서 극 초반에 두지 말라고 금기시하던 ‘3·3’ 자리를 AI는 거리낌 없이 뒀고, 그것이 결코 틀린 선택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 교수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갇혀 있던 고정관념을 AI가 직접적으로 보여줬다”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생성형 AI가 던져주는 추상적인 답변 속에서도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힌트를 캐치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가 인간을 지배하거나 결정권을 쥘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 교수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AI는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명확한 룰 안에서 중간 단계를 압도적인 힘으로 대체할 뿐”이라며 “최종 결정을 내리고 끝맺음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딩을 전공하는 지인이 일자리 대체를 걱정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AI와 섣불리 경쟁하려 들면 오히려 시야가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하던 일에 AI라는 도구를 ‘한 스푼’ 얹어 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마추어들이 진짜 바둑을 즐기고 있어”

 

일자리 변화에 관해 이 교수는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1000명이 하던 일을 AI의 도움으로 100명이 해낼 수 있게 되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고용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는 누군가 주어지는 일을 하는 취업의 시대가 아니라, 기획과 설계를 통해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는 창업을 준비하며 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봤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기획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AI가 보여주는 답변과 데이터에만 휩쓸려 보편화의 길을 걷는 것은 결국 AI에 종속당하는 지름길”이라며, “90억 인구가 가진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의 미래에 대해서는 “프로들의 바둑은 정답지를 보고 조합하는 형태로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지만,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고 두는 아마추어들이 진짜 바둑을 즐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5942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326 00:05 7,0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20,8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82,0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24,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38,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9,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62,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4,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726 기사/뉴스 "전쟁으로 먹고 사는 회사"…검찰, 정유4사 26조원대 유가담합했다 3 11:41 136
3109725 이슈 '팀버니즈'가 기록한 재판 속기록 중 이중계약 부분 일부 발췌 4 11:39 605
3109724 유머 내가 AI 직업대체 걱정하지 않는 이유.jpg 4 11:38 956
3109723 유머 한 트위터리안의 개웃긴 군체? 후기... 6 11:36 843
3109722 이슈 월드컵 8강 진출 순간 노르웨이 현지 분위기 10 11:32 1,953
3109721 기사/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13년 5개월 만에 퇴진 49 11:32 1,836
3109720 이슈 [실시간] 멕시코 2-3 잉글랜드 (라울히메네스 골) 15 11:31 1,719
3109719 이슈 [속보] 멕시코 PK 획득 4 11:31 685
3109718 기사/뉴스 프로야구팀 절반이 벌써 손사래 "응원 논란 배재고 선수 안 뽑아" 20 11:30 1,472
3109717 이슈 내한만 하면 빠르게 애교머신으로 변하는 해연들 9 11:28 1,112
3109716 이슈 열혈농구단 시즌2 서전트 점프 순위.jpg 6 11:26 503
3109715 이슈 월드컵 멕시코 1 vs 3 잉글랜드 11 11:26 837
3109714 이슈 뉴진스 다니엘 공식입장 (뉴진스 이중계약 아님) 165 11:25 13,125
3109713 기사/뉴스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받는다...재무상담 받으면 0.2%p 우대 1 11:24 441
3109712 유머 개인적으로 이광수 과몰입 1티어라 생각함ㅋㅋ 2 11:23 1,268
3109711 이슈 자살한 집인데 조건이 저렴하면 산다 vs 안 산다 158 11:22 5,786
3109710 정치 안철수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폐하고 금융당국 수장들 파면해야” 16 11:20 847
3109709 이슈 반전 매력 대미친 신인 여돌.jpg 2 11:20 794
3109708 이슈 [KBO] 배재고 논란 관련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입장 205 11:20 10,790
3109707 유머 지금 멕시코 감독인 아기레가 홍명보한테 해준것 17 11:19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