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경찰 130여 명의 철통같은 경호 속에서 하객 1,000여 명을 맞이하며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결혼식 뒤편에서는 매출 폭락으로 고통받는 상인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워싱턴 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MSG 바로 맞은편에서 ‘오브라이언스 바 앤 그릴’을 운영하는 마이클 오브라이언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피해를 봐야 하나, 즉각 보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소 연휴 시즌이면 하룻밤에 150명 이상의 손님이 찾는데, 삼엄한 바리케이드와 통제 때문에 리허설 당일 겨우 6명의 손님만 받았다며 격분했다. 결국 그는 결혼식 당일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인근의 또 다른 레스토랑 관계자 역시 월드컵 경기 중계 예약이 꽉 차 있었으나, 식장 보안을 이유로 길 한복판에 대형 암막 스크린과 펜스가 설치되면서 유동 인구가 완전히 끊겼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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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통제해서 하객들만 자유롭게 씀
팬보다 경찰이랑 기자가 더 많았다고
결혼식 끝나고 띄워진 “방금 결혼했어요” 전광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