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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짱구 가족 중에 부모님 먼저 떠나시고 짱구만 남은거 너무 슬프지 않아...?, '짱구아빠' 故 오세홍 이어..'짱구엄마' 강희선, '암투병' 하차 1년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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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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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봉미선 역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강희선 성우가 세상을 떠났다. '짱구 아빠' 故오세홍 성우의 사망 11주기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들려온 또 한번의 비보에 추억의 만화인 '짱구'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4일 유족에 따르면 강희선 성우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65세. 

 

강희선 성우는 지난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모모노케 히메' 에보시 고젠, '세일러 문' 세일러 비너스, '올림포스 가디언' 헤라, '짱구는 못말려' 봉미선과 맹구 등을 맡으며 활약했다. 외화에서는 샤론 스톤 전담 성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하철 안내방송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모르는 일반 대중들의 귀에도 그의 목소리는 익숙하게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돌연 '짱구는 못말려' 봉미선과 맹구의 성우 교체 소식이 들려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투니버스 측은 "개인 사정"이라고 말했지만, 강희선 성우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임을 밝혔다.

 

실제 강희선 성우는 2023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투병 사실을 알렸던 바 있다. 그는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수술후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시한부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2024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서도  "(투병한지) 4년 됐다.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암이 생겨서 간으로 전이됐다. 17군데 전이돼 항암을 47번을 받았다. 그 이후로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산다"고 털어놨다.

 

투병중에도 본업을 이어갔다는 그는 "'짱구' 극장판 4시간 녹음하고 와서 나흘을 못 일어났다. 소리를 꽥꽥 지르니까"라고 힘들어 하면서도 "만약 내가 이렇게 아픈데 이것마저 없었으면 제가 뭐로 버틸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저는 성우지만 저는 성우를 되게 사랑한다. 내 직업을 너무 사랑해서 가능했고, 내가 짱구 엄마를 사랑해서 가능했다"라고 직업과 작품,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암 투병으로 인해 '짱구'를 하차한 뒤에도 강희선 성우는 건강 회복 후 언제든지 복귀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만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고, 이에 그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더군다나 지난 2015년 5월 22일, '짱구 아빠' 신영식 역의 故오세홍 성우가 항암 치료 중 63세 나이에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던바 있다. 당시 故오세홍 성우는 2014년 5월 구강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 왔지만 암이 기도에 있는 림프절까지 전이되고 간까지 번지는 등 악화됐고, 끝내 항암치료로 인한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그 역시 암 투병으로 힘든 상황에도 '짱구' 녹음에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짱구 아빠' 故오세홍 성우가 떠난지 11년만에 '짱구 엄마' 강희선 성우의 부고가 전해지면서 팬들은 또 한번의 이별을 겪게 됐다. '짱구는 못말려'는 1999년부터 국내 방영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새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작품에서 엄마와 아빠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던 이들의 사망 소식은 적지 않은 상실감을 안겼다. 두 성우 모두 60대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 역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다양한 SNS에서 故강희선 성우를 추모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후배 성우인 남도형, 정성훈, 채의진, 김선혜, 홍시호 등도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강희선 성우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https://www.osen.co.kr/article/G111283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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