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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국의 비틀즈 열풍에 대항하기위해 그 당시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자들이 기획해냈던 밴드

무명의 더쿠 | 12:17 | 조회 수 1646

https://www.youtube.com/watch?v=5tpxXDILZHs

 

 

https://www.youtube.com/watch?v=xvqeSJlgaNk

 

더 몽키스 (The Monkees)

 

비틀즈 이후 미국이 내놓은 아주 미국식 답변이라고 할 수 있음

 

“영국 애들이 밴드로 세계를 먹었네?

그럼 우리는 미국의 자본과 TV쇼와 레코드 산업을 결합해서 밴드를 만들어버리자.”

 

 

동네 친구들로 결성된 아마추어 밴드가 인디를 거쳐 점점 인기를 얻으며

결국 메인스트림 TV쇼에 나가게 되고, 전국적인 히트를 하고, 심지어 전세계를 먹어버린

비틀즈나 롤링스톤즈같은 영국 밴드들과는 달리

 

몽키스는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멤버들을 선발하고

미국의 유명 TV쇼에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스타로 만든 ‘기획형 밴드’였음

 

 

당시 밴드음악을 좋아하는 락 키드들은 아티스트의 주체성이나 음악성을 매우 중시했던만큼

거대 자본에 의해 '기획형 비틀즈'로 만들어진 몽키스에 대한 반감과 안티는 엄청났음

 

데뷔 초에는 '악기 연주도 안하는(핸드싱크) 가짜 밴드'라고 엄청나게 욕 먹음

매끈하고 귀에 듣기좋은 경쾌한 팝락 이지리스닝 히트곡이 많았던 점 또한

'저게 무슨 밴드냐'라고 욕먹던 포인트였다고 함

 

 

하지만 주 공략층인 10대 틴에이저 소녀들에게 체감인기는 엄청났는데

TV 쇼 방영과 동시에 발매된 데뷔 싱글 〈Last Train to Clarksville〉과

뒤이은 〈I'm a Believer〉는 빌보드 차트를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림

 

TV를 켜면 네 명의 귀여운 청년들이 우당탕거리고,

그 에피소드 안에서 몽키스의 새 싱글 노래가 나오고,

다음 날 레코드 가게에 소녀들이 우르르 줄을 서서 음반을 사는 선순환 구조였음

 

10대 소녀들은 이들의 사진과 브로마이드를 방에 도배해댔고

이들은 10대들의 하이틴 잡지 표지를 싹쓸이하며

슬슬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완전히 노선을 틀어버리고 떠난 비틀즈의 빈 자리를 뒤이어 먹게 됨

 

 

여러모로 오늘날의 아이돌 그룹과 유사한 산업구조가 보이는데

당시에는 아직 춤 추는 댄스아이돌이 없었던 시대인만큼

 

60년대 그 당시 기준으로 '가장 힙하고 젊은 음악'이었던 락 음악에

헐리우드와 미국 레코드사, 미국 방송사들의 거대 자본이 투자해서 기획해 낸

최초의 ‘미디어 맞춤형 미국 아이돌’의 탄생이었다고 할 수 있음

훗날 틴팝 아이돌 산업과 뮤직비디오 시대를 60년대 중반에 미리 보여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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