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남자가 엄마 수천 번 때려”… 장모 살해 사위 법정서 드러난 잔혹행각 [별별화제]
1,007 10
2026.07.04 10:52
1,007 10

 

경찰이 확보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화면.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시각, 오토바이에 캐리어를 싣고 이동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이 확보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화면.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시각, 오토바이에 캐리어를 싣고 이동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최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사위 조재복의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등 혐의 공판에는 조씨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A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피고인석의 조씨를 남편이 아닌 ‘그 남자’라고 부르며 참혹했던 범행 당일을 회상했다.

A씨는 "엄마가 그 남자에게 폭행당해 틀니도 제대로 못 끼고 식사를 하던 중 밥을 흘리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맨손 폭행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 봉까지 휘두르는 잔인함을 보였다. 계속된 폭행으로 피해자는 혼자 걷지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태에 빠졌지만 조씨의 매질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렸지만 계속 때렸고 신고도 못 하게 막았다"며 "그 남자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심하게 수천 번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성인 남성이 수천 번을 때린 게 맞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정말 세게 때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욱 공분을 산 것은 범행 직후 조씨가 보인 엽기적인 행각이다. 조씨는 장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도 당황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여행용 가방을 들고 와 시신을 담은 뒤 대구 신천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조재복이 혼인신고 이후부터 폭행을 일삼았으며 경제적 통제와 감시도 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혼인신고 이후 경산에 살 때는 저만 때리고 엄마는 때리지 않았다”면서도 “대구로 이사하고 나서는 엄마도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집에 홈캠을 설치해 도망갈 수 없게 감시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법정은 유족들의 절규로 가득 찼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그 남자가 무기징역을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도 하고 싶다”며 눈물로 엄벌을 요청했다. 피해자의 남편이자 A씨의 아버지도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엄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검찰은 애초 범행 가담 의혹으로 함께 구속됐던 딸 A씨의 시체유기 관여 혐의에 대해 강박과 감시 상태였음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석방했다.

https://v.daum.net/v/2026070400023350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534 07.01 80,2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94,0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27,1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91,8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80,1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8,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8,0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40,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7,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1,0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418 유머 히턔 농부맞아ㅡㅡ 내가 알아 희태는 12년동안 미쿡에서 농업 배우고 어머니는 요리사시고 스마트팜하는데 작물 팔지는않고 가난하게 생활하는데 가끔 배에 타서 거기서 파스타를 24 11:53 2,126
3108417 정보 6월 국산차 판매량 줄세우기 뜸 20 11:51 1,732
3108416 기사/뉴스 ‘5·18 비하 구호’ 배재고 중징계 파문… 해외선 유소년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27 11:50 953
3108415 유머 놀자고했다가 풀콤보 맞음 2 11:49 455
3108414 유머 초3 나는 우리 아이의 그림이 생동감이 있어서 너무 좋다 (주제: 소금빵 싹쓸이 하는 엄마) 42 11:47 2,305
3108413 정보 티타로 기변하려는 덬들 필독!! 할인 혜택 전부 탈탈 털어왔어 4 11:47 680
3108412 이슈 이집트 월드컵 경기후 코치가 꺼내든 깃발 2 11:45 1,511
3108411 유머 내가 아무리 그래도 로봇보다는 춤 잘추지;; 4 11:45 611
3108410 기사/뉴스 중학생까지 불법도박 영업에 동원‥5조 불법도박 총책 국내 송환 2 11:44 286
3108409 유머 넌 칡인데 왜 한국고양이로 등록되있니??? 80 11:43 5,100
3108408 이슈 톰 행크스가 아역 배우를 보고 얼어버린 이유 1 11:42 1,197
3108407 이슈 노래방에서 갑자기 부르는 아이오아이 연정 유정 11:41 195
3108406 이슈 시골에 오래 살아봤던 붕으로써 제일 좆같은 벌레는 바선생이 아님.jpg 24 11:40 2,496
3108405 이슈 TXT도 아빠는 처음이라 | TXT의 육아일기 EP.09 1 11:39 197
3108404 이슈 7세기에 연달아 나왔던 여성왕들 스이코, 선덕, 고교쿠, 진덕, 지토, 그리고 측천무후 이 여성왕들은 동시대 사람들이야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을 거야 5 11:39 1,008
3108403 유머 친구집 놀러갔다가 강아지 데려온 이유 4 11:39 1,515
3108402 이슈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보았다 21 11:37 2,315
3108401 유머 비범한 증언이 쏟아지는 대구공항 19 11:36 2,912
3108400 이슈  “태울수록 예쁘다”... 미국 Z세대 사이 ‘탄맥싱’ 확산 26 11:36 2,839
3108399 이슈 '스벅 가야지'는 스포츠에서 흔한 야유 48 11:36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