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남자가 엄마 수천 번 때려”… 장모 살해 사위 법정서 드러난 잔혹행각 [별별화제]
1,622 10
2026.07.04 10:52
1,622 10

 

경찰이 확보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화면.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시각, 오토바이에 캐리어를 싣고 이동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이 확보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화면.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시각, 오토바이에 캐리어를 싣고 이동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최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사위 조재복의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등 혐의 공판에는 조씨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A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피고인석의 조씨를 남편이 아닌 ‘그 남자’라고 부르며 참혹했던 범행 당일을 회상했다.

A씨는 "엄마가 그 남자에게 폭행당해 틀니도 제대로 못 끼고 식사를 하던 중 밥을 흘리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맨손 폭행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 봉까지 휘두르는 잔인함을 보였다. 계속된 폭행으로 피해자는 혼자 걷지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태에 빠졌지만 조씨의 매질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렸지만 계속 때렸고 신고도 못 하게 막았다"며 "그 남자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심하게 수천 번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성인 남성이 수천 번을 때린 게 맞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정말 세게 때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욱 공분을 산 것은 범행 직후 조씨가 보인 엽기적인 행각이다. 조씨는 장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도 당황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여행용 가방을 들고 와 시신을 담은 뒤 대구 신천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조재복이 혼인신고 이후부터 폭행을 일삼았으며 경제적 통제와 감시도 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혼인신고 이후 경산에 살 때는 저만 때리고 엄마는 때리지 않았다”면서도 “대구로 이사하고 나서는 엄마도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집에 홈캠을 설치해 도망갈 수 없게 감시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법정은 유족들의 절규로 가득 찼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그 남자가 무기징역을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도 하고 싶다”며 눈물로 엄벌을 요청했다. 피해자의 남편이자 A씨의 아버지도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엄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검찰은 애초 범행 가담 의혹으로 함께 구속됐던 딸 A씨의 시체유기 관여 혐의에 대해 강박과 감시 상태였음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석방했다.

https://v.daum.net/v/2026070400023350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292 07.10 26,2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97,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83,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93,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54,0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9,3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7,9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7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0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565 유머 부끄러워 냥이 토끼 1 11:43 136
3113564 유머 이탈리아 공항에사 2유로(3440원) 내면 빌러주는 거 4 11:41 877
3113563 기사/뉴스 [속보] 이란 프레스TV "이란, 중동 내 미국 목표물 공격 개시" 1 11:38 284
3113562 이슈 리락쿠마가 한복입고 한옥거리랑 남산타워 구경하는 영상 1 11:38 460
3113561 정보 거북목 통증 어깨 통증 심할 때 재활센터에서 하는 운동 16 11:38 1,127
3113560 이슈 월드컵 스위스 엠볼로 헐리우드 액션 경고누적 퇴장 52 11:36 2,006
3113559 기사/뉴스 "‘김부장’ 소지섭 49억 벌었네"…110억 한남동 빌라는 어디[누구집] 2 11:36 489
3113558 기사/뉴스 경북 경산·포항에 첫 '폭염중대경보'…"야외활동 즉각 중지"(종합) 1 11:36 207
3113557 유머 캐삭빵... 아니 로고삭빵 제안했던 노르웨이 항공 인스타 11:35 773
3113556 유머 생각보다 걸음이 빠른 아기새 4 11:33 755
3113555 기사/뉴스 "간병인 없으면 안 됩니다"…환자 돌려보내는 요양병원들[안치영의 메디컬와치] 9 11:32 995
3113554 유머 노팅 힐) 애나 영국에는 얼마나 머물 예정이죠? 3 11:32 590
3113553 유머 이효리만나서 갑자기 예능감 폭발한 데프콘 17 11:30 1,250
3113552 이슈 아르헨티나 1 : 1 스위스 18 11:29 1,734
3113551 기사/뉴스 “호메로스 배경에 그리스인은 단역뿐” 그리스인 분노… 놀란 신작 '오디세이' 논란 11 11:27 1,001
3113550 기사/뉴스 인천 청라돔 개장 ‘빨간불’… 오수관로 공사 차질에 2028년 SSG 홈 개막전도 불투명 7 11:27 757
3113549 기사/뉴스 온열질환자 11% 증가…경기도, "기후보험 챙기세요" 11:27 436
3113548 이슈 리센느 미나미 한글 글씨체...jpg 21 11:25 2,736
3113547 이슈 엔시티 위시 리쿠 BOY MEETS GIRL with 다카하시 아이 6 11:23 410
3113546 이슈 낙태 반대한다고 올린 그림 21 11:18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