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박스와의 합병이 무산된 롯데시네마가 독자 생존에 나섰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자회사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운영사)의 지분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롯데쇼핑은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도 UBS가 자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UBS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메가박스 운영사)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 합병법인을 대상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주선한 바 있다. 당시 투자 유치 역시 부채비율을 낮추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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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는 수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으로 재무 부담이 누적된 상태다. 작년 연결 기준 순손실은 896억원으로 2018년 이후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17억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컬처웍스는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멀티플렉스 산업 자체가 구조적 침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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