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부터 류승룡, 오정세, 김무열까지. 프레인TPC 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 OTT, 예능을 넘나들며 2026년 상반기를 자신만의 색으로 채웠다.
상반기 화제의 시작은 이준이었다. KBS2 '1박 2일 시즌4'와 유튜브 '워크맨 시즌3'를 통해 예능감을 보여주던 그는 치어리딩 콘텐츠 하나로 온라인을 뒤흔들었다. 이틀 동안 약 40곡의 안무와 동선을 모두 익힌 뒤 야구장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는 SNS를 중심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엇이든 끝까지 파고드는 이준 특유의 진정성이 다시 한번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류승룡은 연기 인생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현실적인 가장 김낙수를 섬세하게 그려낸 그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배우 최초로 영화와 방송 부문 대상을 모두 품은 배우라는 기록까지 쓰며 명실상부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극장가는 오정세가 장악했다. 영화 '와일드 씽'에서 39주 연속 2위에 머문 비운의 발라더 최성곤으로 변신한 그는 장발 헤어스타일과 허세 넘치는 말투,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로 '최성곤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극 중 직접 부른 '니가 좋아'는 영화를 넘어 음원 차트까지 진입하며 또 하나의 화제를 낳았고, 각종 패러디와 챌린지로 이어지며 작품 밖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흥행의 중심에는 김무열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을 연기한 그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현실감 있는 액션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참교육'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누적 시청수 4,660만 뷰를 돌파하며 올해 한국 OTT 콘텐츠를 대표하는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김무열 역시 작품의 성공과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네 배우 모두 올해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류승룡은 중년 가장의 현실을 담아낸 생활 밀착형 연기로, 오정세는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김무열은 글로벌 흥행을 이끄는 액션 배우로, 이준은 예능과 콘텐츠를 오가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드라마와 영화, OTT, 예능까지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은 활약을 이어간 프레인TPC 배우들이 하반기에는 또 어떤 작품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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