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배 노렸는데 4배 손실"… 레버리지 ETF ‘역풍’
2,073 31
2026.07.03 09:14
2,073 31

삼성전자 주가 18.05% 빠졌을 때
레버리지 7종 수익률은 -40.65%
코스피 15거래일만에 8000 깨져
삼성전자 9%·하이닉스 14% 급락

한 종목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한달간 하락률이 기초자산의 최대 4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숨고르기 장세에서 한달만 보유해도 투자손실이 종목 하락률의 2배를 넘어선 4배로 치솟은 것이다.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불어나는 '음의 복리' 효과가 치명타를 날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6월 2일~7월 2일) SK하이닉스가 7.45%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은 -31.45%에 달했다. 종목주가 하락률의 4배를 넘어선 수치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9.15% 하락한 데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8.98%),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1.87%)도 손실이 컸다. 개별 주식 수익률의 두 배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기대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이 한달을 놓고 보면 그 이상의 낙폭을 보여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운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8.05% 하락했다. 그사이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7종은 평균 40.65% 급락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40.03% 급락했고,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0.41%),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0.84%) 등도 모두 40%대 하락률을 보여 기초종목보다 약 2.3배의 큰 낙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음의 복리' 효과를 가장 먼저 지적한다. 주가 등락 과정이 반복될수록 손실이 누적되는 현상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날마다 하루 등락률을 기계적으로 두 배로 맞추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제자리로 돌아와도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 14%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5.32p(7.89%) 급락한 7648.09로 마감해 15거래일 만에 7000선으로 밀려났다. 향후 두 종목이 반등하더라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예컨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12.5% 급락한 뒤 같은 달 25일 13.1% 급등하면서 이 기간 주가는 총 0.07%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03% 떨어졌다.

오래 보유할수록 기초자산 대비 수익률이 악화되는 구조는 투자자들의 단타 매매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6월 한달간 상장좌수 기준 평균 회전율은 100.39%로, 전체 ETF 시장 회전율 37.47%를 크게 웃돌았다. 레버리지·인버스 ETF 평균 69.94%도 앞질렀다. 상장좌수 기준 회전율은 6월 한달간 발생한 총거래량을 월말 기준 상장좌수로 나눠 산출한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자금회전 속도가 빨랐다는 의미다.

이 같은 구조는 시장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통한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면서 다른 종목으로 유입될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쏠렸던 수급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종목별 장세로 전환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수급이 과도하게 쏠렸지만 최근에는 쏠림이 완화되면서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수는 하락하더라도 상승종목 수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4/0005543120?date=20260703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91 07.01 57,912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20,8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63,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96,1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59,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34,5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3,6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7,2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9,5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5,2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9,1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7704 기사/뉴스 [속보] 우주청장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2035년까지 완성" 15:50 39
3107703 정치 “반도체 팹 입지, 정치 안배 아닌 시장 논리로 결정돼야”... 추경호 대구시장 입장문 발표 9 15:49 157
3107702 기사/뉴스 [속보] 삼전·SK·한화·현대차·두산·LG, 영남권 312조원 반도체·AI 투자···사천엔 ‘우주항공허브’ 조성 15:49 109
3107701 기사/뉴스 [속보] 서울 논현역 인근 상가로 차량 돌진…30대 여성 다리 부러지는 중상 7 15:48 465
3107700 정치 [속보] 이 대통령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 미래 바꿀 기업인 감사" 15:47 103
3107699 이슈 중국에서 최악의 황제 운이 연속4연타로 터져버린걸로 유명한 명나라 암군 F4 4 15:45 436
3107698 이슈 오늘자 판다와쏭 예고에 올라온 막내 바오 🐼 23 15:44 1,073
3107697 이슈 배재고 5.18 참배한다는거 보고 생각난 일베 사건 14 15:43 1,285
3107696 이슈 생각보다 비슷한 사례가 ㄹㅇ 많은... 이상하게 위로하는(????) 사람 겪은 이야기 10 15:42 936
3107695 이슈 남녀 구분없이 다같이 대통합으로 즐긴 국민적 대중성이었던 온라인게임들.jpg 4 15:41 855
3107694 기사/뉴스 환율 방어에도 늘어난 외환보유액…“외화 예수금 증가 덕택” 4 15:40 418
3107693 이슈 해외 유명 가수가 히트곡 쓰려고 한국에 작곡 여행 와서 썼다는 노래...jpg 15:40 814
3107692 기사/뉴스 펭수, 파격 갸루 변신 "야~호"💙🐧 8 15:39 574
3107691 이슈 다이나믹한 무빙에 주방에서 탄생한 하이닉스 새로운 별명 22 15:37 2,075
3107690 이슈 한국인 댄서가 추는 디기디기 2 15:36 406
3107689 이슈 취향 소나무인 엔시티 드림 런쥔 공항패션 28 15:36 925
3107688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6% 급등해 8100선 안착 9 15:36 809
3107687 정치 영남권 오늘 뜬 투자 내용들 (국힘 보고있냐?) 16 15:35 1,016
3107686 기사/뉴스 [속보]원·달러 환율, 30.2원 내린 1525.6원 마감 12 15:35 792
3107685 이슈 연프에 출연한 내 모습 만들기 AI프롬프트 1 15:35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