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심 전문 변호사 “한번 ‘무혐의’ 내린 경찰, 보완 수사한다고 결론 바꾸겠나”
1,738 37
2026.07.02 20:46
1,738 37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부작용 지적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1일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에 대해 ‘필요한 수사까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완 수사 요구의 한계’와 ‘위증·무고 수사’라는 제목의 글을 잇달아 올리고 직접 변론한 사건들을 예로 들며 보완 수사권 폐지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된 피고인이 경찰·검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사건들을 다수 맡아왔다.

(중략)

이어 “검사가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완 수사를 요구하더라도, 그 수사를 맡는 주체가 이미 ‘혐의 없음’이라고 판단한 동일한 경찰 수사팀이라면, 기존 판단을 뒤집고 검사가 요구하는 방향의 수사를 충실히 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미 불송치 결론을 내린 수사팀이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았다고 해서 결론을 바꿀 수 있겠냐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위증·무고 사건 대응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7년 ‘수원 10대 소녀 상해치사 사건’ 국선 변호인을 맡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당시 검찰은 핵심 증인들이 진술을 번복하자 곧바로 위증 수사에 착수했는데 박 변호사는 이를 두고 “증인을 압박하는 검찰권 남용처럼 보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그러면서도 “거짓 증언이 실체적 진실을 가리는 사건에서는 위증 수사가 필요하고, 때로는 적시에 진행돼야 한다”며 “위증 여부는 기존 증거와 수사 기록, 공판 진행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만큼 재판을 직접 담당한 검사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검사가 알아서 하던 일을 앞으로는 피해자나 사건 당사자가 직접 재판에 출석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해 증언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법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록 권리 구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검사의 보완수사를 제한하려면 보완수사요구가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하는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건 처리 지연과 기관 간 책임 전가, 사건관계인의 절차적 부담만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5092?sid=102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55 07.01 42,440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13,3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49,8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88,9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52,7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17,8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3,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6,6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4,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7,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7232 이슈 aespa 에스파 'KISS N TELL' (지젤, 윈터, 닝닝, 카리나) 01:11 49
3107231 정보 코르티스 남배상이라고 바이럴탔던 글에 좋아요 누른 배우 근황.jpg 01:10 130
3107230 유머 다시봐도 웃기도 귀여운 그때 그 미에로화이바 남매 01:10 78
3107229 이슈 실시간 미장 근황 6 01:09 467
3107228 이슈 프라다뷰티 공계에 올라온 변우석 01:09 43
3107227 이슈 우리는 세상이 평평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과 달리 그라운드는 기울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라운드만큼은 평평해야 스포츠는 이유가 됩니다. 현생의 뉴스와 온라인의 세상이 조롱과 멸칭이 흘러넘쳐도 우리의 그라운드는 늘 평평해야 합니다. 스포츠는 스포츠 다울 때 우리의 응원도 가치를 얻습니다. 2 01:07 191
3107226 유머 한번쯤 가보고 싶은 집 3 00:59 479
3107225 이슈 뷔페에서 가성비보다 접성비를 따진다는 유튜버ㅋㅋ 8 00:57 1,831
3107224 유머 드디어 엠카 넥스트위크 뜬 남돌그룹.jpg 1 00:56 821
3107223 이슈 날티에 은근 재능있는 것 같은 남돌 최근 금발 사진.jpg 4 00:54 795
3107222 이슈 쯔양 구독자 수 근황.jpg 9 00:53 2,923
3107221 유머 전설의 오정세 불륜남 싸대기 5 00:51 1,103
3107220 이슈 꽃남 아는사람 꽃남 마지막 장면인데 진짜 댓글 읽다 웃겨 뒈질 것 같음 9 00:49 1,074
3107219 이슈 지금도 베토벤할 수 있을까 7 00:48 530
3107218 유머 스포)연재 재개한 헌터X헌터 공포스러운 부분 ㅎㄷㄷ.JPEG 20 00:44 1,699
3107217 이슈 슴티알(SM 남자연습생) 중에서 짹에서 반응좋은편인 07~09년생 슴연생 3명 19 00:43 1,311
3107216 유머 영화 극한직업의 기묘한 진실 19 00:40 2,082
3107215 이슈 @에이티즈 힙한 곡 나올 때마다 켈리클락슨쇼 나오는 거 좋음...twt 4 00:40 479
3107214 유머 행동도 너무 귀여운 대장막둥이 후이바오🩷🐼 7 00:39 830
3107213 이슈 소식이 너무 없어서 해체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 많이 샀던 브브걸(브레이브걸스) 근황...jpg 14 00:38 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