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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운동부, 지역·외모 혐오표현 말라" 서울교육청, 8월까지 모든 학교 방문 점검

무명의 더쿠 | 07-02 | 조회 수 1851
배재고 야구부의 일부 학생 선수들이 시합 상대인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5·18 폄훼 구호'를 외쳐 비판받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운동부가 있는 시내 모든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혐오·차별 표현 금지 교육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2일 본보가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긴급 공문에 따르면 교육청은 운동부가 있는 시내 전체 초중고교에 "훈련이나 대회 참가 중 혐오 차별 표현을 금지하고 스포츠 인권 교육을 실시하라"고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특정 지역·외모 등에 대한 차별·혐오표현 금지 △상대 선수 및 관계자에 대한 욕설, 비하 표현 금지 △스포츠퍼슨십(스포츠 활동을 할 때 지켜야 할 가치)과 스포츠 인권 교육(폭력 예방 교육 포함) △그 밖에 부절적한 학생 선수 및 지도자 행동 지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 대상은 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뿐 아니라 감독 등 지도자도 포함됐다. 일부 감독이 상대팀과의 기싸움을 강조하며 혐오·조롱성 응원 구호를 묵인하거나 오히려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청은 또 오는 8월 17일까지 운동부가 있는 시내 모든 학교를 방문해 교육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 점검 내용으로는 △학교운동부 활동(훈련, 대회 참가 등) 중 혐오·차별 표현 금지 교육 실시 현황 △스포츠 인권 교육 실시 여부 △학습권 보장 대책, 투명하고 청렴한 운동부 운영 관련 자료 마련 여부 등이다.


교육청은 잘못한 학생 선수들에 대한 징계 만큼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학생 스포츠에서 징계는 끝이 아니라 교육적 회복의 출발인 만큼 성찰과 배움을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4008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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