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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교육부, 호남 반도체에 서울대 심는다…삼성·SK와 지방대 계약학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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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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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37353?sid=102

 

지방 거점국립대에 서울대가 계약학과 설치
기업 투자 받아 서울대 반도체 교육과정 운영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 ⓒ 뉴스1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 ⓒ 뉴스1
(중략)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서울대, 교육부 등은 지방 거점국립대와 서울대가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설치 및 교육·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대 교육과정을 지방 거점국립대와 공유하고, 기업 투자와 공동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구상이다.

핵심은 서울대가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지방 거점국립대 등에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서울대의 반도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수업을 듣되 서울대 교수진과 교육과정, 실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울대와 거점국립대가 운영하는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서울대 클린룸을 활용한 공동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참여 대학으로는 호남권 거점국립대인 전남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거론된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 원 수준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서울대에 먼저 협력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삼성전자가 논의에 합류하며 현재의 사업 구상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당초 AI와 반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산학협력을 제안했으나, 서울대는 반도체 중심으로 방향을 좁혔다.

업계에서는 지방 정착형 반도체 인력이 절실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지방 기여 모델을 모색해 온 서울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GIST AI·반도체 교육과 남부권 연합 공대를 인재 양성 방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대규모 생산 기지를 뒷받침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서울대의 이번 협력이 호남 반도체 투자의 최대 과제였던 인재 양성 공백을 메울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이번 협력이 지역 거점국립대를 권역별 인재 양성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실질적 실현과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방 거점국립대가 기업, 출연연, 다른 대학, 과학기술원(IST) 등과 교육·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점국립대와 서울대의 공동 계약학과도 그 일환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관계 기업과 기관 등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도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논의를 하는 것은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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