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이준익 감독 신작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2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박서준은 영화 ‘나는 반딧불이’(가제) 출연을 제안받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제안받은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나는 반딧불이’는 1974년 독재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연좌제에 시달리던 형사가 대형 실적을 쫓던 중 죽음을 위장한 채 살아가는 화용마을 주민들의 비밀을 목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서준은 주인공 설준경 역을 제안받았다. 요시찰 대상에 오른 부친을 둔 치안국 소속 형사다. 신분 상승과 생존을 위해 조직의 논리에 순응하며 살아온 인물로, 감춰진 진실 앞에서 국가 폭력의 민낯을 마주하며 내면의 균열을 겪게 된다.
또 다른 핵심인물 ‘단추 할배’ 김만섭은 박해일이 연기한다. 치안국 앞에서 노숙하는 정체불명의 노인으로, 과거 화용지서 초대 지서장이다. 현재는 기억을 숨긴 듯 살아가지만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한 무력을 지닌 캐릭터로, 형사에게 화용마을의 비밀을 암시하는 결정적 인물이다.
연출은 ‘왕의 남자’, ‘동주’, ‘박열’, ‘자산어보’ 등을 통해 시대 속 인간의 삶과 신념을 그려온 이준익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국가 폭력과 시대의 상처를 특유의 묵직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제작은 미고웍스와 기린영화사가 맡으며, 오는 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제목인 ‘나는 반딧불이’ 역시 ‘야만의 시대’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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