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JTBC 디폴트 전 930억 회사채, 절반 이상 ‘개인 돈’이었다
6,326 5
2026.07.01 06:05
6,326 5
종합편성채널 JTBC가 기업 회생을 신청하기 약 4개월 전 발행한 930억원짜리 회사채 ‘JTBC42’의 절반 이상이 투자일임·자문사를 거친 개인 자금으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발행 당시에는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해 전액 기관 몫으로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기관 명의 뒤에 50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이 가려져 있었다.


30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 13일 JTBC42가 발행될 당시 290억원은 A투자일임에, 220억원은 B투자자문에 배정됐다. 두 회사가 받아간 물량은 최종 발행액의 54.8%에 이른다. 이 510억원은 두 회사의 고유 자금이 아니라 일임·자문 계약을 맺은 개인(개인전문투자자 포함) 자금이다. 두 회사를 통해 JTBC42를 배정받은 개인은 22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발행 당시에는 시장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JTBC42 발행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도 그동안 “기관 대상으로 배정 절차를 거쳤고 개인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구매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다. 금융 당국도 사태 초기에는 JTBC42를 기관 수요로 발행된 회사채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 내부 사정에 밝은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도 JTBC42의 절반 이상에 개인 자금이 들어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어떤 사항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JTBC42 발행 전 수요 예측 단계에서도 개인 자금이라고 추측할 여지가 있었다. 국민일보가 금융권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5일 진행된 JTBC42 수요 예측 당시 참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일임’ 계정으로 표시돼 있다. 해당 자금이 일임·자문사 고유 자금이 아니라 일임·자문 계약을 맺고 돈을 낸 고객 몫이라는 의미다. A·B사는 개인 고객 기반의 일임·자문사인 데다 수요 예측 자료에도 일임 계정으로 적힌 만큼 발행 주관 과정에서 개인 자금임을 확인할 여지가 있었으리라는 것이 금융권의 해석이다.


일임·자문 구조에서는 운용 결과에 따른 이익과 손실이 모두 고객에게 귀속된다. 발행 단계에서는 일임·자문사 명의로 회사채 수요 예측에 참여하므 기관 수요로 잡히지만 실제 위험 부담자는 고객이라는 뜻이다. JTBC42의 경우 개인이 직접 회사채 수요 예측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일임·자문사를 통해 JTBC의 유동성 위험을 떠안게 됐다.


현재 A·B사 고객 계좌에 남은 JTBC42 잔액은 73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430억원대 물량은 유통 시장을 통해 두 회사 고객 계좌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 물량 상당 부분이 장내 거래를 통해 다른 개인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58205?sid=101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호프> 개봉 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6 00:05 8,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20,8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79,9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23,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38,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9,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62,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4,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623 이슈 요즘 가수들 라이브 실력 오토튠 공개저격한 대선배 버블 50 08:54 1,758
3109622 유머 앞으로 두산 두시 경기하지마라 6 08:54 789
3109621 유머 여동생 닮았다고 말걸어온 새로 온 직원 5 08:54 803
3109620 기사/뉴스 베일 벗는 MBC 새 일일극 '가족관계증명서'…오늘(6일) 첫방 관전 포인트 셋 08:51 510
3109619 유머 비올때 상상때문에 배달 못시키는 만화 13 08:50 1,091
3109618 이슈 NCT 텐 새 프로필 사진 공개 3 08:50 610
3109617 이슈 신기한 착시 2 08:48 482
3109616 이슈 오늘 공개된 '레드벨벳' 컴백 티저 협업하신 작가분 평소 작업물...jpg 4 08:46 1,517
3109615 이슈 매 주말마다 주말 끝났다고 우울해하는 것도 지겹다 3 08:46 1,240
3109614 기사/뉴스 '결혼의 완성' 남궁민, 일냈다..시청률 6%대 돌파 [공식] 08:46 825
3109613 기사/뉴스 이세돌 “당신은 왜 시키는 일만 하면서 AI에 대체될까 두려워 하나” 1 08:46 835
3109612 이슈 부자부러운이유 : 명품x 넓은집x 1 08:46 1,080
3109611 기사/뉴스 텅 빈 매대 앞 발길 돌린 축구팬들…한때 ‘TOP 10’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침묵 08:44 552
3109610 이슈 신입사원 강회장 시청률 추이.jpg 2 08:44 943
3109609 이슈 어제 본인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브이로그 올린 00년생 홀란드ㅋㅋㅋㅋㅋ 5 08:40 1,743
3109608 기사/뉴스 6000원 영화 할인권 또 푼다…8일 오전 10시부터 15 08:39 1,148
3109607 이슈 담임교사 퇴학 권유 맞는 건가요? 95 08:38 7,706
3109606 기사/뉴스 "유재석, '무도' 아이스크림 외상값 갚으며 결혼식 초대" 19년 전 미담까지 공개 2 08:37 920
3109605 이슈 벨기에 감독 : 오늘 만우절인가요? ㅋㅋ 37 08:37 2,549
3109604 기사/뉴스 ‘적자·해킹·합병’ 삼중고 티빙…존속마저 불투 2 08:36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