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유전자 뿌리찾기가 대흥컨텐츠인데
진짜로 랜덤가챠돌리기라서 생각지도 못한 나라가 막 튀어나옴
우루과이 사람인데 내가 아일랜드 유전자래
하도 이민가고 식민지 점령하고 원주민 쫓아내고 침략하고 지도 다시 짜는 일이 많아서 당연함
근데 우리나라에는 이게 들어오려다가 꺼졌음
결과가 전혀 흥미롭지 않음
그냥 90퍼 이상 타율로
한국인 유전자 검사 결과 : 한국인입니다.
이렇게 뜸
내가 그걸 모를까
뭐 섞였다고 해도 기껏해야 중앙아시아 몽골 드물게 러시아 양념 쳤음...
한국처럼 한국인=한민족=한국어=한글=한국사인 경우를 찾아볼 수 없음
민족 국가 언어 문자 역사가 전부 단일한거임
(이제 우리나라도 이민자가 상당히 많아서 단일 민족이라는 말은 지양해야 함)
예를 들어서 영국 사람은 무슨 민족인가?
> 앵글로색슨계 + 게르만계 + 켈트계 + 유대계 +인도계 등등
심지어 각 민족마다 조상으로 두는 국가도 다 다르고 사용하는 영어도 꽤 다름
반도라는 위치 때문인가 > 훨씬 심하게 고립되어 있는 섬나라들도 이정도는 아님
오히려 반도는 지리적 특성상 대륙의 해양 진출 발판도 되고 외국의 침략 루트도 되기 때문에 전쟁이나 인구 이동이 빈번해서 유전자풀이 더 혼란스러움
고조선 때 한반도에 정착한 사람들이 민족을 이루고 살면서
도중에 부여삼한고구려백제신라발해 등으로 갈라진걸 기가막히게 합치고
몽골인 들어오면 합치고
중국인 들어오면 합치고
여진족 들어오면 합치고
그냥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들어왔으면 한국사람으로 녹임
다 용광로에 넣고 단일국가 유지하면서 몇백년씩 녹여버렸음
반도인데도 죽어도 침략 안당하고 다른 나라로 쳐들어가지도 않고 오천년동안 국가 유지하면서 이 안에서 지지고 볶은 결과임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민족 정체성이 굉장히 강한 이유도 이것 때문
우리는 한민족이다 > 이런 문구를 국가 캐치프레이즈로 걸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음
한국 이민자 교육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빡센 편인데
외국인이든 뭐든 한국 국적을 갖고 싶다면 당연히 우리 민족과 역사에 동화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
다른 나라는 국가와 민족과 언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민족의식이 강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