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5·18 조롱' 논란 일파만파…연예계·방송가까지 확산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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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 논란으로 번진 배재고 야구부 응원 구호 파장이 연예계와 방송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배우 한정수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위근우, 작가 소재원 등이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한정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배재고 사건은 단순히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0, 20대 일상에 퍼져 있는 역사 조롱과 혐오의 문제가 이 나라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근우는 "이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곧바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또 다른 극우 성향 청소년들이 같은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소재원 역시 "5·18은 결코 비하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우스운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피가 비아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소름 끼치도록 두렵고 슬프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수 JK김동욱은 이번 논란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며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교육청 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우냐"고 적었고, 논란 확산 과정에 대해서는 "좌표 찍는 극좌들의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방송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재고 야구부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제작진은 30일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송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사진=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생중계 화면]
https://v.daum.net/v/20260630170918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