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값 상승세 임계점’ 판단… 자금 동원 창구 많아 효과 미지수
879 4
2026.06.30 18:41
879 4

정부, 동탄·기흥·구리도 묶어
성과급·사내대출 등 막기 어려워
서울발 매수 남양주 폭등 전망도


정부가 30일 경기도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전격 지정한 것은 수도권 주택 시장의 ‘국지적 과열’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한다. 경기 남부 반도체 라인의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는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과 서울 인접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판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동탄 아파트의 올해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이 -0.29%였던 기흥은 올해 6.21%로 뛰며 급등세로 돌아섰다. 두 지역은 모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고용 특수와 GTX-A 등 교통 인프라 호재가 맞물린 곳이다. 구리 역시 ‘서울 대기 수요’가 지속 유입되며 과열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0.09%였던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이 올해 7.87%로 뛰었다.

동탄과 기흥, 구리는 모두 대출·세제·실거주 등 ‘3중 족쇄’로 묶인다. 1일부터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9억원 아파트를 구매할 때 최대 6억원(LTV 70%)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3억6000만원(LTV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전세대출 차주도 이 지역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살 수 없다.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도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5일부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도 금지된다. 다만 실수요자 구제를 위해 도입된 ‘한시적 실거주 유예 조치’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5월 12일부터 신청일까지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한 경우, 기존 임차인의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받을 수 있다.

관건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가 낳을 파급 효과다. 전문가들은 단기 시장 안정 효과는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결국 “시중으로부터 흘러오는 돈을 틀어막긴 어렵다”고 봤다. 대출 외에도 자금 동원 창구가 많아지면서 ‘고인물 장세’가 심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서울발 매수세가 쏟아지는 경기 남양주는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접 지역인 구리가 규제로 묶이며 ‘풍선효과’가 나타난다는 관측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남양주는 서울 강동구나 경기 (하남) 미사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이 집을 사고 있다”며 “가격이나 대출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도 “(규제가 적용될) 구리가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다산신도시나 왕숙신도시 쪽으로 풍선효과가 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전닉스’ 영향권인 동탄과 기흥도 정책 효과가 오래 가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정도이지 절대 잡힐 수 없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과 사내 대출 등 자금 동원 창구가 많아 세금과 대출 규제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동탄과 기흥, 구리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지난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서울 지역 실수요자들이 밀려나며 외곽 단지 가격이 급등했듯이 이들 지역에서 아직까지 가격 차가 컸던 단지까지 ‘키맞추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 교수는 “외곽 가격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지역 내)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2810917&code=11151500&sid1=eco&stg=ws_real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139 07.15 34,08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0,6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33,0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1,7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44,3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2,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5,3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0,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2,0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4,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7454 기사/뉴스 실형받자 휴대전화 끊고 4년 도피 전직 군수 드디어… 13:23 6
3117453 유머 당신의 야구팀.. 응원할게요 아니 응원 안할게요 아니 아무말도 안할게요💦 13:23 81
3117452 이슈 시카고 전망대의 유명한 담력테스트 13:23 33
3117451 기사/뉴스 "트럼프 또 시작했다" 월드컵 결승서 탈락한 '미국 국가' 나온다... 전 세계 팬들 분노 13:23 41
3117450 이슈 한국어 버전으로 나온 방탄소년단 'NORMAL' 13:22 98
3117449 이슈 여름엔 아침 먹기 싫어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 13:21 297
3117448 이슈 <에스콰이어> 허남준 이상형 밸런스 게임 3 13:21 151
3117447 유머 모르는 할머니가 건넨 인생 조언 13:20 166
3117446 이슈 [KBO] 조인성의 요즘 최애 선수 2 13:20 427
3117445 유머 데이식스 영케이 X 킹키 「*우zㅣ우정뽀㈃ㅔ廿ㅓ♥」 13:19 106
3117444 이슈 거의 유일하다는 마이클 잭슨의 미국 국가 제창 영상 (56년전 영상주의) 13:17 121
3117443 기사/뉴스 속보] '시커먼 연기 가득'…대관령4터널서 추돌사고 후 화재 3 13:16 642
3117442 유머 본인이 대학교에서 예쁘기로 좀 유명했다는 사람 3 13:14 1,571
3117441 이슈 취켓팅 켜논지 3시간짼데 고양이가 전원버튼 밟아서 컴터꺼짐 ㅆㅃ…. 구라같다진짜 16 13:13 1,802
3117440 유머 유기견을 3년동안 사랑해주면 생기는 일 9 13:10 1,012
3117439 이슈 이게 불륜인가요? 47 13:10 2,393
3117438 이슈 오마이걸 효정 #나의_작은_청춘에게 by #하성운 1 13:09 85
3117437 기사/뉴스 [KBO] '딱 1아웃 더 잡겠다는데' 롯데 에이스, 갑자기 옵션에 미친 사람 됐다…'팩트부터 틀린' 해설위원의 비난, QS 욕심이 왜 잘못됐나 13 13:09 822
3117436 유머 곱슬머리인거 다 알겠는데 짜증날거 같은 상황 6 13:07 1,108
3117435 이슈 롯데타워 건설 당시 사진(고소공포 클릭 주의 28 13:06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