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값 상승세 임계점’ 판단… 자금 동원 창구 많아 효과 미지수
687 4
2026.06.30 18:41
687 4

정부, 동탄·기흥·구리도 묶어
성과급·사내대출 등 막기 어려워
서울발 매수 남양주 폭등 전망도


정부가 30일 경기도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전격 지정한 것은 수도권 주택 시장의 ‘국지적 과열’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한다. 경기 남부 반도체 라인의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는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과 서울 인접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판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동탄 아파트의 올해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이 -0.29%였던 기흥은 올해 6.21%로 뛰며 급등세로 돌아섰다. 두 지역은 모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고용 특수와 GTX-A 등 교통 인프라 호재가 맞물린 곳이다. 구리 역시 ‘서울 대기 수요’가 지속 유입되며 과열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0.09%였던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이 올해 7.87%로 뛰었다.

동탄과 기흥, 구리는 모두 대출·세제·실거주 등 ‘3중 족쇄’로 묶인다. 1일부터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9억원 아파트를 구매할 때 최대 6억원(LTV 70%)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3억6000만원(LTV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전세대출 차주도 이 지역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살 수 없다.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도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5일부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도 금지된다. 다만 실수요자 구제를 위해 도입된 ‘한시적 실거주 유예 조치’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5월 12일부터 신청일까지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한 경우, 기존 임차인의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받을 수 있다.

관건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가 낳을 파급 효과다. 전문가들은 단기 시장 안정 효과는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결국 “시중으로부터 흘러오는 돈을 틀어막긴 어렵다”고 봤다. 대출 외에도 자금 동원 창구가 많아지면서 ‘고인물 장세’가 심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서울발 매수세가 쏟아지는 경기 남양주는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접 지역인 구리가 규제로 묶이며 ‘풍선효과’가 나타난다는 관측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남양주는 서울 강동구나 경기 (하남) 미사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이 집을 사고 있다”며 “가격이나 대출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도 “(규제가 적용될) 구리가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다산신도시나 왕숙신도시 쪽으로 풍선효과가 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전닉스’ 영향권인 동탄과 기흥도 정책 효과가 오래 가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정도이지 절대 잡힐 수 없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과 사내 대출 등 자금 동원 창구가 많아 세금과 대출 규제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동탄과 기흥, 구리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지난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서울 지역 실수요자들이 밀려나며 외곽 단지 가격이 급등했듯이 이들 지역에서 아직까지 가격 차가 컸던 단지까지 ‘키맞추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 교수는 “외곽 가격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지역 내)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2810917&code=11151500&sid1=eco&stg=ws_real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226 00:05 3,3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18,6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52,4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27,4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86,6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9 21.08.23 8,628,3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6,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5,0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5408 기사/뉴스 리센느, CU 모델 발탁...상품 개발부터 콘텐츠 제작 2 07:34 264
3105407 이슈 조선 왕비 레전드 4 07:33 355
3105406 유머 별처럼 빛나는 무늬를 가진 갤럭시 프로그 1 07:27 604
3105405 기사/뉴스 시교육청 관계자는 "8회 초 공격이 마무리되고 수석 코치가 더그아웃으로 가면서 심판에게 물어봤을 때 '스타벅스'를 언급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들이 수비 나가기 전에 굉장히 크게 질책했다"며 "코치진 4명이 바로 가서 사과했다"('5·18 조롱' 배재고, 광주제일고에 방문 사과 의사 밝혀) 48 07:27 1,339
3105404 유머 쟁반에 올린 내빵 손으로 집어간 아주머니.jpg 20 07:20 2,606
3105403 팁/유용/추천 🐱🐶🐹🐰여러분이 함께 하는 반려친구들의 인생샷같은게 보고 싶어요 웃긴 거 말고 꼬질한거 말고 왓쉬 개 잘 찍었는데? 하는거 하이는 이거예요!! 4 07:18 593
3105402 이슈 나 오늘 퇴사라서 마지막 출근인데 일하다가 휴대폰 보니까 엄마가 이렇게 보내놔서 일하다 말고 화장실 가서 울어버렸어...... ㅠㅠ 10 07:15 2,264
3105401 유머 실버백 고릴라 보바와 그의 작은 부시베이비 친구 2 07:15 532
3105400 이슈 여성단체들: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음지 BJ(과즙세연, QWER 등) 비난 말라 29 07:12 2,360
3105399 유머 머글들 사이에서 또 웹소설 얘기하는 엔시티 쟈니.jpg 19 07:09 1,619
3105398 기사/뉴스 소지섭XSBS 또 일냈다… 15% 터진 '김부장', 연기대상 벌써 예약? [엑's 이슈] 1 07:08 411
3105397 이슈 이번 유럽 폭염이 대재앙이라는 이유 183 07:01 16,779
3105396 이슈 <<내일도출근>> 시우지윤(서인국×박지현) 발표 성공 그들만의 싸인~♡ 2 06:49 787
3105395 이슈 야구장에 난입한 개를 아무도 막지 않은 이유 12 06:39 3,415
3105394 기사/뉴스 금융위, '대국민 경고'…"온라인 유포 '韓증시 급락 이유', 사실과 달라…악의적 유포시 강력 대처" 18 06:26 2,233
3105393 유머 집중한 뽕주디 4 06:21 943
3105392 이슈 오늘자 월드컵 즐기는 노르웨이 오슬로 시민들 7 06:16 2,445
3105391 이슈 [속보] 엘링 홀란드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국제대회에서 60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ft.53경기) 06:10 1,307
3105390 기사/뉴스 [단독] JTBC 디폴트 전 930억 회사채, 절반 이상 ‘개인 돈’이었다 5 06:05 4,587
3105389 유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 05:48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