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현실엔 참교육 없었다...악성민원에 숨진 기간제 교사 유족 패소
1,719 9
2026.06.30 14:42
1,719 9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기간제 교사 유족이 학교법인과 학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교육청 감사로 일부 학부모의 폭언이 확인되고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지만, 법원은 학교와 학부모의 민사상 법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 측은 "학교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22단독 송승용 부장판사는 지난 4월 2일 상명대사범대부속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고(故) 오모씨의 부모와 오빠가 학교법인 상명학원과 학부모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유족 측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고인은 2022년 3~8월 상명대부속초에서 2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던 중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과 갈등을 겪었다.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연한 영상을 전달한 뒤 학부모 간 분쟁이 커졌고, 이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과 퇴근 후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학부모 민원에 응대했고, 퇴직 후 정신과 진료를 받다가 2023년 1월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학교가 교사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퇴근 후와 주말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학부모 민원에 응대하게 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들의 폭언과 악성 민원이 고인의 사망으로 이어졌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학교법인의 보호의무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인이 근무시간을 초과해 일하고 주말에도 학부모 문의에 응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학교가 부당하게 연장·휴일근로를 지시했거나 학교의 구체적인 지휘·감독 아래 업무가 수행됐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학부모들의 책임도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폭언이나 협박의 행위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고인이 생전에 가족과 지인에게 관련 내용을 말한 사정은 간접정황에 불과하고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또 "업무상 재해 판정만으로 고인의 사망과 업무와의 인과관계 인정을 넘어서 피고들이 고인의 극단적 선택을 예견했거나 할 수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541606?sid=102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203 00:05 2,8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19,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78,3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22,4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38,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9,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62,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4,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543 유머 모델 핏만 보고 바지 샀을 때 ㅋㅋ 4 05:43 985
3109542 이슈 오사카에서 발견한 곰팡이 숙성 참치 9 04:53 1,902
3109541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63편 3 04:44 200
3109540 이슈 요양원 대신 60평에 뭉친 72세 절친들 5 04:04 2,962
3109539 기사/뉴스 "하지 마" 외쳤지만…새벽 퇴근길 전 연인에 피살 10 03:34 2,621
3109538 기사/뉴스 [단독]삼성전자, 사내 주거대출 ‘국평 85㎡’ 이하로 제한한다 4 03:28 2,179
3109537 이슈 근데 여초회사는 정수기통 누가 갈아? 26 03:12 4,696
3109536 기사/뉴스 ‘사별’ 정선희 “나도 이제 연애해야겠지”…홍진경, 일본인 소개팅 주선 7 02:53 2,242
3109535 이슈 블랙헤드 수백개 짜내는 영상 9 02:52 3,504
3109534 유머 1세대감성으로 데뷔해서 주목받았던 신인 여돌 근황 02:46 863
3109533 유머 드디어 데뷔하는 보플2 연습생들 근황 02:38 1,001
3109532 이슈 [KBO] 오늘자 감동 개심한 롯데자이언츠 9회초 2아웃 손호영 타석 ⚾️ 10 02:31 1,620
3109531 유머 일하는 집사 구경하는 냥이 3 02:30 1,457
3109530 이슈 인간의 손길이 진짜 너무 좋은 늑대.mp4 6 02:20 2,533
3109529 기사/뉴스 ‘노재팬’은 옛말…일본 맥주 수입량 사상 처음 10만t 돌파 30 02:20 1,216
3109528 이슈 무한도전 출연하고 유재석 결혼식 간 썰 12 02:20 3,855
3109527 팁/유용/추천 노르웨이의 아빠셋 아들셋 18 02:18 4,086
3109526 유머 최근 사투리 논란이랑 같은 논리.jpg 21 02:13 3,223
3109525 이슈 [KBO] 팬들이 많이 먹기로 유명한 두산베어스 야구팀의 선수들은 얼마나 먹을까 32 02:11 2,093
3109524 유머 소식좌가 밥먹을때 한다는 행동...jpg 1 02:09 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