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려가 현실로…"도수치료 중단" 병원 잇단 등장
60,336 617
2026.06.30 13:34
60,336 617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대학병원 공지문. (사진= 독자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대학병원 공지문. (사진= 독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오는 7월 1일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되는 가운데 서울의 대학병원에서도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행 횟수 제한과 줄어든 수가로 인한 적자, 절차가 늘어난 데 따른 행정 부담 등 때문인데 의료계는 앞으로 대학병원에서 도수치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꼭 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소아재활 등 중증환자들의 경우 치료 받을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환자들에게 7월1일부로 도수치료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그동안 비급여였던 도수치료가 7월부터 관리급여로 전환되는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 도수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경우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대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뇌졸중 등 중증환자들 위주로 도수치료를 해 왔는데, 횟수 제한과 효과 인증 등 까다로운 절차가 생기다 보니, 이를 담당할 만한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행정적 부담이 커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근골격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홀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서 대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빅5' 병원 중 한 곳도 7월부터 도수치료를 점차 축소할 계획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애초에 도수치료를 자주 처방하고 있지 않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사지마비나 중증질환자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도수치료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수치료를 관리급여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관리급여는 비급여 항목 중 과잉 우려가 큰 항목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제도다.

환자 본인이 비용의 95%를 부담하고 건강보험이 나머지 5%를 부담하지만 정부가 가격과 진료 기준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의결로 도수치료 수가는 4만3850원으로 책정됐고 7월부터 시행된다. 이용 횟수는 주 2회 연간 최대 15회로 제한된다. 다만 의사의 의학적 판단이 있을 경우 연간 최대 24회까지 치료받을 수 있다.

또 도수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 물리치료 및 단순 재활치료를 최소 2주 이상 4회 이상 시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도수치료 급여를 인정한다.

[서울=뉴시스]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으로 치료 가격은 낮아지지만, 실손보험 가입 세대에 따라 실제 환자 체감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으로 치료 가격은 낮아지지만, 실손보험 가입 세대에 따라 실제 환자 체감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유토이미지)


정부는 도수치료가 병원별로 가격 편차가 크고 오남용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관리급여로 선정했다. 도수치료는 실손보험 청구가 쉬워 '과잉 진료'의 주범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환자들 사이에서는 뇌졸중이나 신경계 질환 등 중증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박탈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도 도수치료 급여기준이 지나치게 따라로워 지고, 수가도 낮아 도수치료를 중단하는 개원가나 대학병원이 속출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도수치료를 하려면 시행 횟수를 확인하고 물리치료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지면서 행정적 부담까지 커진 상황이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의 상태는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는 다르다"며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로, 의사의 진료권은 의사만을 위한 권리가 아니다.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국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뇌졸중 등 중증 질환 위주로만 도수치료를 해 왔던 대학병원들은 도수치료 수가가 줄고 행정적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 등으로 도수치료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시간의 문제일 뿐, 앞으로 연쇄적으로 도수치료를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도수치료가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https://v.daum.net/v/20260630104706545

댓글 6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192 00:05 2,2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18,1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77,4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19,6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37,2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9,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62,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3,7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028 이슈 미국을 발칵 뒤집은 13살 초등학생 제자를 사랑한 교사 182 00:30 31,359
157027 정보 '무섭노'는 일베의 영향을 받은 잘못된 쌍도 사투리라고 우기는 사람들을 위한 글(제목 수정) 445 00:22 22,967
157026 이슈 나이들어 알게 된 형제의 좋은점 189 00:15 18,919
157025 정보 네페 132원 105 00:08 7,214
157024 정보 🎉오늘부자된날💰💸달려달려🏃🏃‍♀️🏃‍♂️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5원+5원+15원+15원+15원+15원+1원+1원+1원+1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6원받기+랜덤포인트퀴즈🧐+15원 78 00:02 2,826
15702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Young K 2nd Full Album <YOUNGEST> YOUNGEST : Prologue 🚪ALBUM RELEASE 2026.07.27 MON 6PM (KST) 107 00:00 3,560
157022 이슈 레드벨벳 Red Velvet Summer Mini Album 【Velvet Summer】 ➫ 2026.08.03 6PM (KST) 150 00:00 9,211
157021 정치 오늘 MBC에서 보도된 10대 극우화 수준 152 07.05 15,406
157020 이슈 실시간 뎡배에서 “용두뭥미 용두사미 용두용미 용두망미 용두개그 용두사엥” 말나오는 드라마 엔딩 323 07.05 47,472
157019 이슈 결말 반응 재벌집막내아들 급으로 안좋은 신입사원강회장.jpg 302 07.05 43,974
157018 이슈 이렇게 인간관계 끊긴 사람 많을듯 239 07.05 42,696
157017 이슈 에어컨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내적 갈등 296 07.05 47,174
157016 이슈 47억 입금 인증 938 07.05 68,464
157015 이슈 이제 평생 써온 경상도 말투까지 눈치보고 써야 돼요? 480 07.05 36,193
157014 유머 허남준에 대한 개큰 오해.......와 진실 236 07.05 44,372
157013 유머 젊은 여러분, 아시나요. 그 당시 일본은 카메파, 야마P파, 그리고 아카니시 진파로 나뉘어 있었어요www 682 07.05 35,592
157012 이슈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거 대충 어느 정도 기간 생각하고 말하는 거야?? 814 07.05 35,025
157011 유머 요즘 부모들은 왜 딸을 선호할까..?하다가 고아성 첫째언니 애기 성별듣고 다같이 손뼉치는거 230 07.05 42,793
157010 이슈 본인이 노예 생활하고 있다는 무당 ‘수발’ 남친에 대한 여친의 반박 263 07.05 49,598
157009 기사/뉴스 [속보]바나나보트 타던 40대, 목 꺾여 하지마비 증세…병원 이송 127 07.05 3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