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 수국 꺾어간 노인…며칠 뒤 꺾은 꽃 팔러 왔다
4,502 16
2026.06.30 11:49
4,502 16

한 노인이 카페 테라스에 있던 꽃을 꺾은 뒤 카페를 다시 찾아와 꺾은 꽃을 팔았다는 제보가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경기도 평택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꽃집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8일 카페 테라스에 조경으로 심어둔 수국 줄기 단면이 잘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아침 한 할아버지가 카페 테라스 안으로 들어와 칼로 수국 줄기를 잘라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제보자는 "3~4년 동안 공들여 키워 풍성하게 꽃 피운 건데 그 시간과 정성까지 함께 꺾여 나간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잘려나간 줄기에서는 올해 꽃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수국을 잘라간 할아버지는 알고 보니 카페에 종종 꽃과 쑥, 나무 지팡이를 팔러 왔던 사람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들꽃을 가져와 "내가 정말 정성껏 키운 꽃이다", 쑥은 "제철이라 몸에 좋다", 나무 막대기는 "오래된 나무로 만든 지팡이이니 어르신께 선물하면 좋다"며 사라고 했고 손님들에게 판매하려 했는데요.

제보자는 그때마다 정중히 거절했지만, 제보자의 여자친구가 혼자 카페를 지키고 있을 때 할아버지가 꽃을 사달라고 해 3000원을 주고 산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바로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할아버지가 또 카페에 올 수도 있겠다 싶어 일단 기다렸는데요.

나흘 뒤 저녁 8시쯤 할아버지는 노란 백합을 들고 카페를 다시 찾았습니다.

제보자는 할아버지가 수국을 꺾어 미안하다며 사과하러 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제보자에게 꽃다발을 내밀며 "직접 키운 꽃인데 카페에 두면 예쁠 거 같다. 5000원만 받을 테니 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보자가 "저 다 알아요?"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뭘 다 알아?"라며 되물었고 제보자가 "카페에서 수국 따가셨잖아요?"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내가 언제 따갔어. 뭘 훔쳤다고 XX야"라며 오히려 화내며 나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할아버지를 쫓아가 "신고할 마음은 없지만 남의 재산을 허락 없이 가져가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건 범죄"라면서 "이번에는 넘어가지만 다른 매장, 가정집 정원에서 이런 일을 하다 걸리면 경찰서에 간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보자가 여자친구에게 이를 설명하며 CCTV를 보여주자, 여자친구는 할아버지가 들고 온 노란 백합을 보더니 "카페 바로 건너편 지자체에서 조경해 둔 꽃을 꺾어서 파는 거 같다"고 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630063029128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오싹한 연애>의 레이나 호텔 체크인🔑 초대권 이벤트 👻🏨 116 06.29 22,6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03,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28,6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11,8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72,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0,7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9 21.08.23 8,628,3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3,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6,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1,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5181 이슈 무려 씨야의 정규앨범 타이틀곡이지만 지금은 언급조차 안되는 곡 15:42 10
3105180 유머 한강이 바다를 이길 수 있겠나 부산 함 놀러 온나 << 진짜 청춘, 해운대 광안리 바닷바람 만끽하면서 해변 거닐고 싶음 15:41 267
3105179 기사/뉴스 “형법상 모욕죄의 성립 여부와 무관하게, 실제 학폭위가 열릴 경우 학교폭력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1 15:39 469
3105178 이슈 기욤이랑 샘오취리 팔씨름 이겼었던 성시경.jpg 6 15:37 609
3105177 기사/뉴스 [단독] 갤럭시코퍼레이션, 유아인에 50억+@ 이적 계약금 제안 68 15:34 2,763
3105176 유머 천재만재 푸바오🐼💛 (feat.벤치) 17 15:33 694
3105175 이슈 코르티스 공항 지각 지연 논란 원글 정리 20 15:33 1,988
3105174 유머 토이스토리 1편 우디가 존나 표독하다고 해서 다시 보는중인데 진짜 개표독해서 웃기다 1 15:33 708
3105173 이슈 희귀한 황록색 호랑이 눈을 가졌다고 바이럴 되며 유명해진 인도 여성 2 15:32 1,134
3105172 이슈 태연 만찬가 보컬 디렉팅 하신 분 인스스 8 15:31 1,842
3105171 기사/뉴스 “도수치료 내일부터 바뀐다”…4만원대 진료에 의료계·보험사 입장차 9 15:29 545
3105170 유머 연예인 머리가 빨리 자라는 이유 27 15:28 3,822
3105169 유머 독일과 일본이 오늘 탈락했습니다. 1945년에 있는 기분이네요. 2 15:28 741
3105168 이슈 여름 바다 말고 청량 숲속 청사과 느낌 나는 무드.jpg 3 15:26 1,016
3105167 기사/뉴스 ‘가지가지’ 선관위 이번엔 채용비리…여자 점수깎아 남자 골라뽑았다 8 15:26 446
3105166 기사/뉴스 李대통령 ‘공공 차량 2부제→5부제’ 완화 보고에 “다 풀어주죠” 17 15:23 1,529
3105165 기사/뉴스 [단독]'시그널2' 11월 30일 편성… 조진웅 편집無 등장 305 15:22 13,775
3105164 기사/뉴스 진짜 문제는 시스템의 설계자들이 강사에게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는 점이다. 시공간의 본질은 ‘돌봄’이면서, 강사에게 요구하는 책임과 평가는 ‘교육’의 잣대를 들이댄다. 가시적인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으면 수업의 유효성 자체가 부정당한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산해야 하고, 그것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해야 하며, 매번 참신해야 한다. 6 15:21 821
3105163 기사/뉴스 '본격 장마' 제주부터 시작…수도권은 당분간 찜통더위 3 15:20 925
3105162 기사/뉴스 “나는 도망치는 사람 아니다”…파라과이에 패한 독일 감독, 자진 사퇴 거부 10 15:19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