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멋진 신세계' 감독 "임지연·허남준 호흡 영광…스핀오프 만들어달라고?"[인터뷰]
392 0
2026.06.30 11:33
392 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자분들 반응 중에 투병 중인데, 녹록치 않은 현실에 힘들다가도 이 드라마 덕분에 웃음이 터지고 하루하루 버틴다는 말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gglvcI

'멋진 신세계' 한태섭 감독과 배우 임지연(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연출한 한태섭 감독이 30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더불어 추운 겨울 오랫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작은 보상이 된 것 같아 안도감이 든다”며 “드라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되어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을 하루하루 느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 감독은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팬분들이 우스갯소리로 이현단심의 ‘멋진 구세계’로 스핀오프를 만들어 달라고 할 때 재미있었다”며 “그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를 애정해 주신다는 생각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eBIquJ

'멋진 신세계' 한태섭 감독과 배우 허남준(사진=SBS)




한 감독은 “대본에 담긴 디테일이 워낙 훌륭해 대본 자체를 잘 구현하는 것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이라고 믿었다”며 “연출 자체가 돋보이는 방법보다는 조선시대의 전생과 대한민국의 현생의 반복되는 상황과 인물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하는 ‘맥락적’인 디테일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어 “1부에서 비 오는 청계천에서 한복 의상의 ‘목숨 수’(壽)와 ‘복 복’(福)을 비추는 장면이나, 14부 박물관 씬에서 세계가 단심의 초상화를 바라볼 때 서리의 시점에서 세계 얼굴에 반사된 초상화가 겹쳐 보이는 장면은 ‘멋진 신세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영상적 재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물들에게 반복되는 운명과 윤회의 테마가 중요했기 때문에 정성을 들였는데, 시청자들이 이런 의도를 다 파악해서 발견해주시고 혹은 그보다 더 큰 의미를 해석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넘어서 벅찬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최종회의 면회신(더 글로리), 남장한 단심(옥씨부인전), 기자 변신(얄미운 사랑) 등이 임지연의 필모그래피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에 대해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작품과 배우를 사랑해 주셔서 가능한 해석이라 이 또한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 감독이 숨겨둔 설정이 더 있는지 묻자 그는 “‘붉은 혜성’ 설정은 문헌을 조사하다가 실제로 숙종실록에 기록된 ‘혜성과 같은 흰 기운이 서쪽으로부터 중천에 뻗치고, 혜성이 두 달 동안 나타나다’(숙종실록 10권, 숙종 6년 11월 1)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혜성은 1680년에 서구에서도 발견된, 인류 역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한 최초의 혜성인 ‘키르히 혜성’으로 추정되며 이 혜성군의 특징을 분석하여 ‘붉은 혜성’의 비주얼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감독은 “궁궐 안에 있으면서도 외롭고 절제된 아웃사이더 이현의 캐릭터를 반영하려 했고,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이 돋보이는 창덕궁 낙선재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생과 현생을 이어주는 전통적 상징물도 곳곳에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가 대군의 환생이라는 캐릭터성을 반영하기 위해 세계 집 세트에 대나무, 나무기둥, 빗물받이 등을 세팅해 한국적 미를 은은하게 표현했고, 집 한 가운데의 네모난 연못은 창덕궁 후원의 애련지를 본 따 만들어 대군이 전생에 즐겼던 궁궐의 아름다움을 녹여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멋진 신세계’로 한 감독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 그는 “삶을 살아가는데 웃음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는 것과 코미디는 정말 구현하기 어려우면서도 재미있고, 어떤 장르보다 가치 있는 장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희재 기자


https://v.daum.net/v/20260630112906354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61 07.01 43,004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15,5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53,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89,4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55,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23,3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3,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8,4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4,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7,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7276 유머 항상 하나씩 있는 애 06:24 139
3107275 이슈 극장판<약사의 혼잣말: 망비의 비보> 예고편, 티저포스터 공개(2026년 12월 11일 일본개봉) 2 06:17 318
3107274 유머 주식이랑 코인하는 사람들 오늘부터 할 일 7 06:07 2,210
3107273 이슈 AI가 절대 만들어낼 수없는 영상 06:02 716
3107272 이슈 경기종료 스페인 3 : 0 오스트리아 4 05:58 752
3107271 유머 우리개가 좀 이상하다 싶어 걱정돼서 나옴 2 05:58 1,219
3107270 이슈 스페인 3 : 0 오스트리아 4 05:51 631
3107269 유머 강아지 제주도 데리고 가면 여기 어디? 불만 가득한 사진 얻을수 있습니다 9 05:47 1,487
3107268 이슈 야구 콜라보 나간 성우들이 넘 이뻤다고 화제였던 지난주 러브라이브 05:44 355
3107267 유머 보쌈먹을 때 생 배추 vs 절인 배추 20 05:38 982
3107266 이슈 스페인 2 : 0 오스트리아 3 05:28 551
3107265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60편 2 04:44 250
3107264 이슈 스페인 1 : 0 오스트리아 4 04:37 836
3107263 유머 4컷 만화.jpg 1 04:21 1,001
3107262 이슈 인제 진짜 AI인지 진짜인지 구별하기 힘들어진 영상제작 퀄리티 5 04:17 2,568
3107261 이슈 남자들 기싸움 레전드 이탈리아 대통령이 10년넘게 여자인데 굳이굳이 “남대통령”이라고 부르다가 한마디 들었다고 개긁혀서 발작하는거 전세계에 중계됨 31 04:12 4,242
3107260 이슈 한국식 마법학교라하면....? (???: “야 쌤이 컴싸로 부적 그리지 말랬지;;”) 9 04:10 1,987
3107259 이슈 팔이 잘렸을 때 대처법.jpg 16 03:57 2,999
3107258 이슈 진짜 작두타는 중인 최근 하투하 주은 춤선.twt 9 03:56 1,878
3107257 이슈 중국에 있는 한국어 경고문 너무 직관적으로 웃기고 쏙쏙 들어옴 10 03:48 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