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을 때까지 태울 수도"‥태움에 스러진 27살 간호사
3,117 24
2026.06.29 21:04
3,117 24

https://youtu.be/7Z5USZ10HpU?si=XeL9zoLGmPSZ_x4z




3년 가까이 태움으로 고통받던 27살 간호사가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밝고 살갑던 막내딸의 모습은 이제 휴대전화에만 남아 있습니다.

3년 전, 꿈꾸던 간호사복을 입은 강수빈 씨.

하지만 간호사 일을 시작하자마자 '태움'이 그를 옭아맸습니다.

동료들도 있는 자리에서 "자살할 때까지 태울 수 있다"는 선배 말을 견뎌야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근무가 끝나고 방에서 저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진짜 엄청 오열했어요."


태움의 고통은 일기장에도 남았습니다.


'인사를 안 받는다. 불리한 일이 생길까 안 받는 인사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지옥 같다. 하지만 그만두면 월세를 못 내. 그 지옥으로 계속 뛰어들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내가 좀 더 열심히 하고 선배한테도 좀 살갑게 굴고 일하면 좀 달라지겠지, 엄마 나 좀 더 참아볼게, 나 버틸래' 이랬던 거죠."

견디다 못한 수빈 씨는 지난해 4월 퇴사했습니다.

이후 노동부에 진정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받았습니다.

가해자로 3명을 지목했는데, 1명의 괴롭힘만 인정받은 겁니다.

병원 징계는 그 1명에 대해서만 '훈계'에 그쳤습니다.

가해자 모두 그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빈 씨는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원 측은 "부서 이동을 제안했지만, 피해자가 원하지 않았다"고 했고 "노동부 시정지시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8년 태움으로 간호사 사망이 이어지자 가해자는 물론, 사용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강화돼 왔습니다.

하지만 '찍히면 끝'이라는 인식, 보복 우려에 신고가 쉽지 않아 악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 기자

영상취재 : 전효석 / 영상편집 : 박예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08460?sid=102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사하기 좋은 문장과 사랑스러운 스누피를 한 권에 《하루 한 장 필사 노트》 피너츠 에디션! 579 00:05 19,28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733,4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32,5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65,6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90,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2,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7,8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2,8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2 20.05.17 8,861,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30,3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7,2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2338 이슈 아이돌 배우 팬들 집단지성으로 손 알아맞춰보는 달글 12:30 53
3142337 이슈 네팔 빙하호 붕괴 전후 위성사진 비교 1 12:30 200
3142336 이슈 강동원, 연기력 답보에 무성의 꼬리표까지 [스타공감] 12:29 249
3142335 유머 인형 비행기 태워주는 고양이 실존 12:28 125
3142334 이슈 내가 아이돌 비하인드를 보는 이유.. 12:26 405
3142333 이슈 앞 차가 신경 쓰여서 견딜 수가 없다. 4 12:26 406
3142332 이슈 정민아X동하 주연 KBS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스틸컷 9 12:25 489
3142331 이슈 [공식] 유혜원, ‘하시4’ 김지민에 칼 빼들었다…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4 12:24 876
3142330 이슈 11월 일본 출시예정인 디지몬 어드벤처 키링 3탄.jpg 4 12:24 340
3142329 이슈 십오야채널에 뜬 4명 2 12:23 1,119
3142328 기사/뉴스 식약처 "국내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82건 조사‥포름알데히드 불검출" 9 12:22 408
3142327 기사/뉴스 [단독] 행인 위협 오토바이…경찰 단속에 '줄행랑', 잡고 보니 불법체류자 10 12:20 373
3142326 이슈 진짜 얼척없고 독특하고 예측불가능하게 진행중인 전소연 컴백 프로모션 5 12:20 633
3142325 이슈 영화 촬영 중 목격짤 뜬 이도현-김민하 20 12:19 2,412
3142324 유머 근데 재혼황후 성공하면 사극에도 걍 외국인 캐스팅해도 되겠는데? 31 12:19 2,091
3142323 기사/뉴스 국정원 “클럽마약 케타민 국내 침투 심각…5년 만에 압수량 50배 급증” 12:17 176
3142322 이슈 이번 네팔 대홍수가 일어난 원인 13 12:17 1,204
3142321 이슈 채널 반달(채널 십오야 새 채널) 첫 게스트 스포 25 12:15 2,313
3142320 기사/뉴스 '허위종결' 제주 부 경장, 침입 의혹 女 화장실서 DNA 검출 28 12:14 1,345
3142319 이슈 메가MGC커피, 이문정 셰프와 '중식마녀 마라크림 새우토스트' 선봬 13 12:13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