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내달 5일까지 국민 감사 페스티벌
월요일 오전 고객들로 매장 북적
"온라인 쇼핑하고 장도 보려고요"
평소대비 방문객 4배 몰리는 날도
'부품값 폭등' 노트북도 판매 가세
"평생 아이폰만 써왔는데 이번 기회에 갤럭시로 바꾸려고 합니다."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씨(43)는 갤럭시 S26 울트라와 기본형을 번갈아 만져보며 한참을 고민했다. 옆에서는 갤럭시북5 프로 360도 함께 살펴봤다. 이씨는 "휴대폰과 노트북을 같이 바꾸면 온누리상품권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기회가 된 김에 함께 바꿀 예정"이라며 "상품권으로 근처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권까지 이어진 소비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제복 공무원에게는 추가 10%를 더해 최대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휴대폰의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한 구매뿐 아니라 자급제 구매도 환급 대상이다.
특히 환급 혜택을 단순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한 대를 구매할 때 돌려받는 수십만원 상당의 혜택이 소비자의 체감 구매 부담을 낮출 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월요일 오전이라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날 방문한 매장은 최신 제품을 체험하거나 구매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행사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3040세대 직장인, 중년 부부, 60대 이상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혼자 휴대폰을 교체하러 매장을 찾은 최모씨(64)는 "갤럭시 S26 플러스는 온누리상품권을 25%나 돌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6년 쓰던 휴대폰을 바꿨다"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다양해 일부는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쓰고, 나머지는 온라인 쇼핑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내와 함께 휴대폰을 바꾸러 왔다는 김모씨(47)도 "갤럭시 S26 플러스와 S26을 아내와 각각 구매했다"며 "받은 온누리상품권은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함께 장을 볼 때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수기에도 방문객 최대 4배 증가
통상 6월은 신학기와 가정의 달 특수가 끝나고 휴대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잦아들면서 정보기술(IT)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결제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이번 행사가 시작되면서 6월 단말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다. 통신사를 통한 구매뿐 아니라 자급제 구매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되면서 매장 문의와 방문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관계자는 "행사 이전보다 방문객이 50% 이상 늘었고, 붐비는 날에는 평소보다 3~4배까지 몰릴 정도"라며 "60대 이상 고객도 이전보다 약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쓰던 휴대폰을 교체하거나 다른 제조사 제품을 쓰다가 갤럭시로 넘어오는 고객들이 많다"며 "프로모션을 하면 내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 행사는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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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41271?sid=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