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2026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기록한 가운데, 12년 전 방송된 'SNL코리아'의 홍명보 감독 패러디 영상이 다시 화제다.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코너 '응답하라 1980'에서는 당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비판을 받던 홍명보 감독을 패러디한 내용이 그려졌다.
해당 코너에서 신동엽은 2014년의 홍명보를 연기하며 어린 시절의 홍명보(김민교 분)를 찾아갔다. 축구 시합에서 패배해 속상해하는 어린 홍명보에게 그는 "시합하다 보면 지는 날도 있는 거야. 좋은 경험이 됐을 거야"라며 위로를 건넸다.
친구 역을 맡은 안영미가 "우리 감독님은 시합은 경험하는 데가 아니라 증명하는 데라고 했다"고 받아치자, 신동엽은 굳은 표정으로 "아, 이영표 이거"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이영표 해설위원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탈락하자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곳"이라는 소신 발언을 내놓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동엽은 어린 홍명보에게 "너는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가 되고, 국가대표로 활약해 2002년에는 주장까지 맡아 월드컵 4강 신화를 쓰게 될 수도 있다"며 미래를 이야기했다. 잔뜩 들뜬 어린 홍명보가 "그럼 저 국가대표 감독도 할래요"라고 말하자 신동엽은 곧바로 정색하며 "안 돼!"라고 외쳤고, "감독은 절대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어린 홍명보가 "국가대표 감독이 정말 해보고 싶다"고 재차 말하자 신동엽은 "감독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딱 올림픽 감독까지만 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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