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980 사북' 언급한 이 대통령 "광부의 날, 산업화의 상처·아픔 보듬는 날 돼야"
266 1
2026.06.29 12:01
266 1
rSjqhQ
이재명 대통령이 제1회 '광부의 날'을 맞이해 "단지 하나의 직업을 기념하는 날에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수많은 노동의 가치를 기리는 날이자, 산업화의 과정에서 남겨진 상처와 아픔을 보듬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1980년 4월 회사 측의 착취와 어용노조에 반발해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일대에서 발생했던 '사북항쟁'을 언급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 "모두가 양지의 빛을 바라볼 때 음지에서 그것을 가능케했던 광부들의 헌신을 빼놓아선 안 될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산업화의 연료가 된 광부들에게 돌아온 것은 열악한 처우와 나아지지 않는 삶이었다. 심지어 국가는 그들의 헌신을 외면했고, 그 방식은 매우 폭력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북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헌신을 외면할 때 어떤 아픔이 벌어지는 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이자, 민주주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준엄한 질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람다운 삶을 촉구하며 일어난 사북 광부들의 집회는 경찰의 뺑소니를 계기로 들불처럼 번졌고 그 여파는 모두에게 잔인했다"며 "진압 명령을 받고 출동했던 경찰이 죽거나 다쳤으며 노조 지부장 가족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사건 직후 전두환의 계엄사령부는 광부와 그 가족을 포함해 200명 넘게 체포하여 고문과 가혹행위를 자행했고, 끔찍한 폭력과 자백 강요로 공동체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뒤로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멈췄다. 누군가는 고문 후유증에 신음하고, 누군가는 죄책감과 침묵 속에 살아야 했다"며 "가족과 이웃을 잃은 이들은 수십 년간 자신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제1회 '광부의 날'에 '사북항쟁'을 언급한 까닭은 여기서 끝나는 얘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80 사북>을 계기로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광부와 경찰, 광부와 재판관 간에 눈물 어린 화해와 악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픔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회복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역사는 명과 암을 모두 기억할 때 온전해진다"라며 "빛의 금자탑을 쌓는 과정에서 흘린 무수한 이들의 땀과 상처, 이름없이 잊혀진 사람들의 목소리도 함께 기억할 때 우리 산업화의 역사도 온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빛을 밝히기 위해 가장 깊은 어둠으로 들어갔던 모든 광부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라며 "또한 사북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모든 분께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1회 광부의 날이 광부의 헌신에 감사하고 희생을 기억하는 날을 넘어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20797?cds=news_edit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오싹한 연애>의 레이나 호텔 체크인🔑 초대권 이벤트 👻🏨 84 10:27 7,9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79,4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92,5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81,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49,6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0,7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7 21.08.23 8,624,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0,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3,3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7,5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1,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4113 이슈 최근 유입 대박나서 노젓고있는 테일즈런너 현상황.jpg 1 15:47 561
3104112 이슈 닥터피시 체험하는 아기 11 15:45 716
3104111 이슈 [KBO] LG 트윈스 X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예고 22 15:43 1,001
3104110 기사/뉴스 일본 언론 망언 "한국 축구 지도자들 공부 안하고 유튜브나해" 16 15:43 1,154
3104109 유머 🇧🇷: 비행기 타자기 전자투표함 라디오 등등 브라질이 발명함!!! 26 15:41 1,290
3104108 이슈 최현욱이 맨끝줄소년에서 문정희 김윤진 진경이랑 어떤 텐션을 만들고 엮이는데 너무 야르하게해줌....twt 5 15:41 881
3104107 이슈 실제로 518때 군인들에게 잡혀 총칼로 위협받았다가 아버지가 무릎꿇고 빌어서 간신히 살았던 선동열(당시 광주일고 3학년) 43 15:40 1,944
3104106 유머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3] 3화 엄마 사랑받고 빠르게 성장하는 뚠뚠이 넷째바오❤️🐼 63 15:36 1,690
3104105 기사/뉴스 유가 내리면 잠잠해질 줄…2분기 환율 1500원 훌쩍 "IMF 이후 처음" 3 15:35 239
3104104 유머 이봉주 술 먹고 대리 안부르는다 발언함 26 15:34 2,865
3104103 기사/뉴스 [단독] 키스오브라이프, 8월 컴백..'서머퀸' 굳힌다 4 15:33 256
3104102 이슈 옌스 1,2차전 결장은 선수단 내부 규율 위반으로 인한 징계... 307 15:31 12,163
3104101 기사/뉴스 나홍진 ‘호프’, 드디어 국내 첫선… 내달 6일 베일 벗는다 2 15:30 404
3104100 기사/뉴스 아이 돌보고 살림하는 남성 '전업주부' 27만명…역대 최다 14 15:29 969
3104099 기사/뉴스 김세의, 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이유 밝혀졌다…"신변 위협" 이유로 요청 1 15:29 410
3104098 기사/뉴스 [속보] 잠실 시위 현장서 '연습용 수류탄 발견' 36 15:28 2,073
3104097 이슈 청룡기 대회에서 스타벅스 얘기하면서 광주일고 조롱한 배재고 386 15:28 10,765
3104096 유머 한중일 모두가 경악해서 뒤집어진 5만 좋아요 브라질 트윗 twt. 23 15:28 3,129
3104095 이슈 다이소 구체관절인형 옷 신상 12 15:26 2,684
3104094 기사/뉴스 이경규 "축구협회장 출마하겠다"…월드컵 탈락에 던진 농담 13 15:25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