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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야구대장'이 운명의 '캐삭전'을 끝으로 1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태균 감독이 이끄는 '리틀 이글스'가 나지완 감독의 '리틀 타이거즈'를 꺾고 감격의 첫 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8일 방송된 '우리동네 야구대장'(기획 김상미·연출 이정욱) 최종회에서는 다음 시즌 생존 여부가 걸린 '캐릭터 삭제전', 일명 '캐삭전'이 펼쳐졌다. 정규 리그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나지완 감독과 김태균 감독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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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첫 승을 거둔 리틀 이글스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나눴다. 김태균 감독은 "오늘 승리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욱 기쁘고 뿌듯하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이효준은 "팀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야구일지에 '우리동네 야구대장'을 천 번이나 적었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반면 아쉽게 패한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지만 감독인 제 역량이 부족했다"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렇게 '캐삭전'을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 감독과 선수들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박용택의 서울 '리틀 트윈스', 이대호의 부산 '리틀 자이언츠', 김태균의 충청 '리틀 이글스', 나지완의 광주 '리틀 타이거즈'가 참가한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야구계 레전드들이 직접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성장 과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방송 외에도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왔다.
승패를 넘어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도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스포츠 예능이 줄 수 있는 가장 건강한 감동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