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lHlYopTD0?si=ekHF6fnu-Jr6Lg95
서유럽에서 시작된 유럽의 기록적 폭염이 상대적으로 선선한 동유럽까지 덮쳤습니다.
일요일, 체코 프라하 인근 소도시 독사니의 낮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칩니다.
[라켈 세케이라/체코 프라하 관광객 : "제 숙소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하루 종일 커튼을 닫아두고, 조금이라도 더 시원해지도록 밤에는 창문을 열어놓습니다."]
최근 서유럽을 휩쓸며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 온 열돔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에서도 유례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유럽 동쪽 끝 발트 연안국 리투아니아도 곳곳의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맞았습니다.
열돔 이동으로 서유럽은 더위가 다소 꺾였지만, 독일 등 중부 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은 주말 동안 폭염의 영향권에 갇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이달 21일 이후 유럽에서 고온과 관련된 초과 사망자가 천3백 명이 넘는 걸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나라는 프랑스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약 천 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85%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파악됐습니다.
유럽의 폭염은 일부 국가에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이번 주엔 누그러질 걸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갇혀 발생하는 열돔이 올여름 언제든 재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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