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규 박사 3명 중 1명 백수, 역대 최대…'구직 중단' 배 늘어
1,771 9
2026.06.29 08:54
1,771 9

박사급 일자리 부족에 노동시장 이탈…'청년 박사' 절반 이상 무직
취업해도 양극화…경영·행정·법 고연봉 vs 예술·인문학 박봉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어렵게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직업을 못 구한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특히 청년 신규 박사 중 무직자 비율은 역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백수 박사'의 비중이 늘어났다.

 

백수 박사 증가는 구직 활동을 멈추고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사 학위 취득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지만, 이들을 흡수할 '박사급 양질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이를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박사 취득자 1만명 무직 33.3%…구직 그만둔 비경활 급증

 

2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 응답자 1만498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중이 66.7%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대학에서 해당 연도 2월과 전년도 8월에 졸업한 박사 학위 취득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박사 취득자 중 일자리가 없는 미취업(실업자) 비율은 27.7%,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은 5.6%였다.

 

구직 활동을 하면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무직자'의 비율은 총 33.3%로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신규 박사 무직자 비율은 2018년까지 25.9%로 20%대 중반 수준이었지만, 2019년 29.3%로 급등했다. 이후 28∼29%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30%대 초중반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신규 박사 백수 비중 전년 대비 증가 폭은 3.7%포인트(p)로, 역대 가장 컸다. 이전 기록은 2019년 3.4%p였다.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구직 활동도 안 하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실업자 비중은 2024년 26.6%에서 지난해 27.7%로 1.1%p 증가에 그쳤지만,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0%에서 5.6%로 2.6%p 늘며 거의 두 배가 됐다.

 

이는 전임교수, 정부 출연 연구원 정규직, 대기업 연구개발(R&D) 정규직 등 '박사급'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사의 1차 흡수처인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임교원을 줄이고, 대신 시간강사 채용을 늘렸다.

 

교육부의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내 전임교원은 8만6천701명으로 전년보다 617명(0.7%) 감소했으나, 비전임교원은 15만3천923명으로 4천261명(2.8%) 늘어났다

 

청년 박사에 더 혹독한 고용시장…둘 중 하나 '백수'


청년층 신규 박사들이 취업 어려움을 가장 크게 겪었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69명 중 무직자는 51.1%로 관련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비중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현상도 청년층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2024년만 해도 30세 미만 박사 취득자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2.6%였는데 지난해는 7.9%로 폭증했다.

 

청년 고용 위축 흐름을 박사도 피하지 못한 것이다.

 

5월 기준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p 하락했다. 2024년 5월부터 25개월째 내리막이다.

 

30∼34세는 전 세대 중 박사 취득자(3천836명)가 가장 많고 무직자 비중도 44.2%로 절반에 가까웠다.

 

35∼39세(1천899명 중 32.8%), 50세 이상(2천15명 중 22.7%), 40∼44세(1천218명 중 22.1%), 45∼49세(961명 중 16.6%) 등 모든 세대에서 무직자 비중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컸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박사학위를 받은 고령 박사들에 비해 경력 없이 '맨몸'으로 구직에 나선 젊은 박사들이 애로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AI가 신입 일자리를 대체하는 흐름이 박사에도 해당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챗GPT가 출시된 2022년부터 3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11.2%), 출판업(-20.4%), 전문 서비스업(-8.8%), 정보 서비스업(-23.8%) 등 주요 업종에서 청년(15∼29세)고용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무직 박사 비중 여성이 더 많아…취업해도 연봉 격차


전공별 소득 격차도 더 벌어졌다.

 

지난해 취업 응답자 7천5명 중 연봉 1억원 이상은 15.9%로 전년(14.4%)보다 1.5%p 늘었다.

 

2천만원 미만은 10.4%, 2천만∼4천만원은 27.2%로 전년(10.6%, 27.6%)과 큰 변동이 없었다.

 

전공 기준으로 보면 연봉 1억원 이상 비중은 경영, 행정 및 법(29.8%), 보건 및 복지(26.5%), 정보통신 기술(24.1%)에서 높았다. 예술 및 인문학은 3.7%에 그쳤다.

 

2천만원 미만은 예술 및 인문학(26.8%), 교육(19.0%),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14.9%)에서 많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63877?rc=N&ntype=RANKING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527 07.01 75,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86,2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19,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83,0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66,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5,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7,2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40,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7,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1,0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256 유머 의외로 오타쿠들 고통스러운 순간 2 04:54 129
3108255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61편 3 04:44 55
3108254 유머 전남친한테 연락 온 줄 알았는데 남동생 미친새끼가 5 04:37 868
3108253 이슈 월드컵 호주 1 vs 1 이집트 5 04:17 375
3108252 유머 앞머리 까니까 분위기 확 달라진 최유정.jpg 1 04:17 1,106
3108251 이슈 신형 아반떼 도로 주행 실사.jpg 7 04:03 1,063
3108250 이슈 비밀재료 1개씩 가져와서 랜덤 비빔밥 해먹는 나혼자산다 멤버들.jpg 18 03:35 2,373
3108249 이슈 나홍진 영화 <호프> 캐릭터 포스터 6 03:32 1,038
3108248 유머 비글의 귀를 묶은 이유 11 03:19 1,355
3108247 정보 🦊 여우의 여러 종류들 🦊 13 03:17 588
3108246 유머 장염 걸렸을 때 배에서 이런 소리 남 17 03:15 1,841
3108245 이슈 월드컵 호주 0 vs 1 이집트 2 03:14 489
3108244 이슈 32강 탈락 후 100분 동안 기자회견 한 우루과이 감독.jpg 12 03:05 2,394
3108243 이슈 소지섭이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 49 02:45 1,069
3108242 이슈 🎂오늘 생일인 윤두준💙🎉 10 02:43 217
3108241 이슈 한 동만 빼고 재건축 할 것 같다는 명일 삼익맨션 21 02:36 3,652
3108240 이슈 [채널A 단독보도] 손흥민-협회 관계자 라커룸에서 언성 높여… 199 02:16 19,615
3108239 이슈 **뱀 주의** 아무리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순발력 없으면 못할 직업 23 02:13 2,926
3108238 유머 요즘 뜨고 있는 거제 야호에 바로 견제(?) 들어가는 통영 출신 연예인들.jpg 29 02:10 4,119
3108237 이슈 [KBO] 잠실야구장에서 두번 다 밀어쳐서 멀티홈런 기록한 한화 강백호 9 02:09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