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남자들 계속 들락날락" 수상한 옆집..."성매매로 돈 벌자" 커플 잡았다
4,880 17
2026.06.28 10:41
4,880 17

지난 15일 울산 남구 울산경찰청 제2기동대 앞에서 만난 광역예방순찰대 3팀 소속 심재민 경사./사진=민수정 기자.

지난 15일 울산 남구 울산경찰청 제2기동대 앞에서 만난 광역예방순찰대 3팀 소속 심재민 경사./사진=민수정 기자.

"처음 보는 남자들이 옆집에 계속 들락날락해요."

지난해 5월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원룸촌.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한 주민이 다급하게 말을 걸었다. 이웃집에 낯선 남성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모습이 수상하다는 제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소속 심재민 경사는 곧바로 거주자 확인에 나섰고 문제의 집에 20대 남녀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여성 A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함께 살던 남성 B씨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다.

경찰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다만 밤이 되면 집 안에서 휴대전화 불빛과 TV 소리가 새어 나왔다. 심 경사는 누군가 집 안에 숨어 있다고 판단하고 그날부터 잠복을 시작했다.

사흘 뒤 A씨가 외출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심 경사는 B씨의 소재도 파악하기 위해 A씨에게 협조를 구했고, 또다시 나흘간 잠복한 끝에 B씨까지 검거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연인이자 공범이었다. B씨는 돈을 벌기 위해 여자친구인 A씨를 성매매에 이용했다. 자신들의 집으로 손님을 불러들여 1인당 약 8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경사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초등학교 주변이었다"며 "피의자 두명 모두 미성년자로 착각할 정도로 앳된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주민 제보가 수배자 검거로 이어진 사례는 또 있다. 지난 4월 울산 북구 명촌동의 한 식당에서는 직원이 순찰 중이던 심 경사에게 "수상한 손님이 있다"고 알렸다. 해당 남성은 전날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구치소를 여러 번 다녀왔다"며 주변을 위협하기도 했다.

심 경사는 곧장 주변 CCTV(폐쇄회로TV)를 확보해 동선을 추적했고, 수배 상태였던 40대 남성을 당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37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리스한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심 경사는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추적이 쉽진 않았지만 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올 상반기만 '35명 검거'…"예방 활동 전념할 것"
심 경사는 2018년 순경 공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무거지구대와 신정지구대를 거쳤고 특진 후 지난해부터 광역예방순찰대에서 근무 중이다. 광역예방순찰대는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며 수배자를 검거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평소 수배자 명단을 외울 정도로 범인 검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끈질긴 집념과 주민과의 소통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35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연간 검거 실적인 18명의 두 배 가까운 성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년간 경찰청장 표창 등 13차례나 표창을 받았다.

https://v.daum.net/v/20260628071219259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피부에 가장 완벽한 핏! ‘NEW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 체험 이벤트 601 06.28 27,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72,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84,5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65,7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48,0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9,3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7 21.08.23 8,624,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9,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2,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7,5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9,9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861 정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RE100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애플 때문입니다 11:03 23
3103860 이슈 흙수저 기준 1 11:02 277
3103859 이슈 개판이라는 2026 산리오 캐릭터 대상.jpg 4 11:01 342
3103858 기사/뉴스 울산시, 126번 버스 노선 운행 재개…시민 불편 해소 6 10:58 527
3103857 이슈 월드컵 LA 스타디움 근황.jpg 25 10:58 1,558
3103856 정보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 (2026.06.29 11:00 이후) 4 10:58 604
3103855 이슈 한국이 침략 당했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온 나라 5 10:57 1,340
3103854 유머 혼자 바빠진 개 10:56 324
3103853 기사/뉴스 ‘혼혈 태극전사’ 옌스의 다짐 “꿈꾼 모습 아니지만…돌아와 계속 싸우겠다, 이것은 시작” 23 10:52 956
3103852 유머 이상이 아빠 간접체험 ㅋㅋㅋㅋ개웃기다 14 10:51 1,902
3103851 유머 깐머+안경 조합으로 얼굴 레전드 찍은 아이돌 10:50 631
3103850 이슈 어케했지? 소리가 나오는 엔시티 재현 챌린지 15 10:49 845
3103849 기사/뉴스 호남 지키던 신생아중환자실 ‘폐쇄’ 되나…전북대병원 교수의 ‘눈물’ 21 10:48 1,564
3103848 유머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이렇게 열심히 산다 28 10:48 2,595
3103847 기사/뉴스 낮 최고 33도 무더위…서울·경기 등 오후 비 소식[오늘날씨] 4 10:47 650
3103846 기사/뉴스 [속보] 코스닥 5%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4 10:46 1,279
3103845 기사/뉴스 '최악의 월드컵' 후폭풍에 귀국이 두려운 나라들 [소셜픽] 4 10:45 767
3103844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2%급락…문 열자마자 1조 던진 외인 6 10:43 1,599
3103843 이슈 홍명보가 손흥민을 최대한 안 쓰려고 하는 이유 68 10:41 6,066
3103842 이슈 [KBO] 기아팬들 원픽이자 타팀팬들도 종종 이거 무슨 노래냐고 물어보러 오는 응원가 27 10:39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