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남자들 계속 들락날락" 수상한 옆집..."성매매로 돈 벌자" 커플 잡았다
4,827 17
2026.06.28 10:41
4,827 17

지난 15일 울산 남구 울산경찰청 제2기동대 앞에서 만난 광역예방순찰대 3팀 소속 심재민 경사./사진=민수정 기자.

지난 15일 울산 남구 울산경찰청 제2기동대 앞에서 만난 광역예방순찰대 3팀 소속 심재민 경사./사진=민수정 기자.

"처음 보는 남자들이 옆집에 계속 들락날락해요."

지난해 5월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원룸촌.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한 주민이 다급하게 말을 걸었다. 이웃집에 낯선 남성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모습이 수상하다는 제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소속 심재민 경사는 곧바로 거주자 확인에 나섰고 문제의 집에 20대 남녀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여성 A씨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함께 살던 남성 B씨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다.

경찰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다만 밤이 되면 집 안에서 휴대전화 불빛과 TV 소리가 새어 나왔다. 심 경사는 누군가 집 안에 숨어 있다고 판단하고 그날부터 잠복을 시작했다.

사흘 뒤 A씨가 외출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심 경사는 B씨의 소재도 파악하기 위해 A씨에게 협조를 구했고, 또다시 나흘간 잠복한 끝에 B씨까지 검거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연인이자 공범이었다. B씨는 돈을 벌기 위해 여자친구인 A씨를 성매매에 이용했다. 자신들의 집으로 손님을 불러들여 1인당 약 8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경사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초등학교 주변이었다"며 "피의자 두명 모두 미성년자로 착각할 정도로 앳된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주민 제보가 수배자 검거로 이어진 사례는 또 있다. 지난 4월 울산 북구 명촌동의 한 식당에서는 직원이 순찰 중이던 심 경사에게 "수상한 손님이 있다"고 알렸다. 해당 남성은 전날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구치소를 여러 번 다녀왔다"며 주변을 위협하기도 했다.

심 경사는 곧장 주변 CCTV(폐쇄회로TV)를 확보해 동선을 추적했고, 수배 상태였던 40대 남성을 당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37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리스한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심 경사는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추적이 쉽진 않았지만 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올 상반기만 '35명 검거'…"예방 활동 전념할 것"
심 경사는 2018년 순경 공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무거지구대와 신정지구대를 거쳤고 특진 후 지난해부터 광역예방순찰대에서 근무 중이다. 광역예방순찰대는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며 수배자를 검거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평소 수배자 명단을 외울 정도로 범인 검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끈질긴 집념과 주민과의 소통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35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연간 검거 실적인 18명의 두 배 가까운 성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년간 경찰청장 표창 등 13차례나 표창을 받았다.

https://v.daum.net/v/20260628071219259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303 06.27 28,3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63,4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71,0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5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39,0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8,6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4,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8,3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4 20.05.17 8,752,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7,5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8,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408 이슈 혜리 유튜브 <혤스클럽> 황인엽 출연예정 19:52 0
3103407 이슈 상전과 면제사이의 선진병영 공군 19:51 1
3103406 유머 이 별명을 계속 듣고싶은 리센느 막내 제나 19:51 91
3103405 이슈 소개팅 주선자가 이런말 물어보는거 어때? 19:50 171
3103404 이슈 [KBO] 페라자의 결승 쓰리런으로 주말 시리즈 스윕하는 한화 이글스!! 1 19:49 131
3103403 기사/뉴스 쎄게 나온 월드컵 기사 19:48 701
3103402 이슈 진짜 유행 돌아왔다는 바지 35 19:45 2,291
3103401 이슈 갑자기 야구장에서 재밌는 상황 펼쳐짐 34 19:44 2,465
3103400 이슈 신은수 인스타 올라왔는데 진짜 잘생겼음......jpg 5 19:43 1,723
3103399 정보 「산리오 캐릭터 대상」 역대 1위 캐릭터 (1986~2026) 8 19:43 328
3103398 이슈 유투버 단군 <맨 끝줄 소년> 후기 및 티어점수 (티어 S) 14 19:43 1,763
3103397 이슈 감사의 정권 지르기 하고있는 네테로 회장 2 19:41 544
3103396 이슈 윙 신곡 아벤타도르 극찬하는 bts 정국 2 19:41 578
3103395 이슈 러브액츄얼리 그녀 앞에서 스케치북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인터뷰 19:41 292
3103394 이슈 [KBO] 9회초 2아웃에 터진 페라자의 쓰리런 8 19:40 1,055
3103393 이슈 청하 공트 업로드 19:40 211
3103392 정치 이재명 대통령 장애 조롱한 딴지 유저가 오늘 올린 글 추천수 134개 받고 베스트 글로도 올라감 8 19:39 825
3103391 이슈 [앵콜캠4K] 라이즈 'Do your dance' 인기가요 1위 앵콜 직캠 (RIIZE Encore Fancam) @SBS Inkigayo 260628 1 19:38 217
3103390 이슈 제가 끓인 배추된장국이었고요, 맛은 평범한 된장국이었슨... 28 19:37 2,623
3103389 이슈 샤워호스가 갑자기 고장나서 6 19:3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