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잔해에서 구한 영아…필사의 수색에도 베네수 지진 사망자 1430명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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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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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현장에서 미국 수색·구조팀이 건물 잔해 아래에 갇혀 있던 영아를 구조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지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사망자가 1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국제 구조대가 현장에 속속 도착하면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희망은 견딘다”며 “미국 수색·구조팀이 베네수엘라 지진 뒤 잔해 아래에서 영아를 구조했다. 한 생명을 구하는 것 하나하나가 승리”라고 밝혔다.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430명으로 늘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족 신고 기준으로 최소 6만89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로스앤젤레스의 수색·구조팀을 베네수엘라에 급파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기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필요는 수색·구조”라며 “무너진 건물이 많아 잔해를 파헤치는 데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8~72시간이 급박한 단기 대응 기간”이라며 “잔해 아래 묻힌 사람들을 아직 살릴 수 있을 때 구조해야 한다”고 했다. 카라카스 공항이 심하게 손상돼 미 국방부가 물류 지원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26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