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결국 2만원 깨졌다” (투자자)
“이러다 1만원도 모른다” (투자자)
국내 대표 콘텐츠 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추락이 심각하다.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다 망했다” 등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폭락 폭이 매우 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1위의 드라마 제작사다. 한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결국 2만원대도 무너지면서, 1만원대로 추락했다.
26일 스튜디오드래곤은 1만9760원을 기록했다. 역사적 최저가 폭락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2만원이 깨진 것 처음이다. 주주들은 100% 다 손실을 보고 있다.
특히 한국 대표 콘텐츠주로 믿고, 장기간 투자한 주주들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장투했다가 완전 망했습니다” “결국 손절했다”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유독 더 크게 무너지는 것은 올해 1분기 실적까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 1553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당초 시장에선 1분기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1분기 실적도 부진하지만, TV 광고 업황이 너무 어려워 편성 확대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회사인 CJ ENM의 실적 및 주가 반등 없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반등을 기대하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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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콘텐츠주는 흥행에 성공하면 주가도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다르다. 제작사들 대부분이 돈을 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회당 3억~4억원에 불과했던 드라마 제작비가 이젠 20억원에 달한다. 수백억 원에 달할 정도로 영화 제작비도 폭등했다.
제작비 폭등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주연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가 3억~4억원에 달한다. 대박이 나도 제작비 부담 때문에 실제 돈을 벌지 못하고 있고 주가 역시 폭락하고 있다.
특히 증시가 하루 5% 넘게 폭락하며 실적이 좋은 회사들까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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