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감독은 이날도 이태석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전반 내내 공격 전개가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옌스를 투입했다. 다만 이미 남아공이 수비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상황에서 옌스가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여기에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는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 팀 내 적응하지 못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박문성 위원은 "선수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못하면 평가할 수 있고, 잘하면 칭찬할 수 있다. 그런데 옌스와 관련해서 '문화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팀 문화에 쉽게 녹아들지 못한 채 겉도는 느낌', '팀 적응 규율과 관련된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아는가? 이건 들은 것이다. 이걸 누가 이야기해 줬는가? 그게 포인트다. 안 좋은 이야기를 흘린 것이다. 이러면 안 된다"라며 소문의 근원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를 예시로 들었다. 박 위원은 "아시안컵이 오버랩됐다.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부딪혔다. 이걸 축구협회가 빠르게 인정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저 둘이 싸워서 망쳤다'고 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단합할 수 있는 문제이니, 외부에 흘리면 안 된다. 외부에 나가서 좋을 게 뭐가 있는가? 근데 클린스만은 안으로 삼켜야 할 것을 밖으로 내뱉었다. 왜? 그래야 자신이 욕을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회를 망친 건 나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화살을 돌리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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